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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90%는 ‘취업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소화가 필요한 절차 1위로는 ‘자기소개서’가 꼽혔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612명을 대상으로 ‘취업 간소화’에 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취업 간소화가 필요하다’라고 답한 비중이 90%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간소화가 필요한 전형 1위로는 ‘자기소개서(41%)’가 꼽혔다. 이어서 ‘인적성검사’가 17%로 2위, ‘2차 면접’이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직무테스트(8%) ▲이력서(7%) ▲1차 면접(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Z세대 취준생 48%는 취업 과정에서 ‘기업 이미지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 경우는 39%, 부정적 변화를 경험한 경우는 9%였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간편한 채용 전형’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세한 채용공고(19%)’, ‘다양한 채용 콘텐츠 제공(10%)’, ‘신속한 결과 통보(10%)’가 뒤를 이었다. ▲좋은 면접 경험(9%) ▲면접비, 키트 제공 등 지원제도(6%) ▲공정한 채용 과정(2%) 등 의견도 있었다.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불쾌한 면접 경험’이 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늦은 결과 통보/미통보’가 19%, ‘불분명한 채용공고’가 15%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과도한 요구사항(13%) ▲공고와 다른 진행 과정(10%) ▲차별 대우(5%) ▲불친절한 응대(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용 공고에 꼭 포함했으면 하는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직무 소개’가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모집 조건 및 우대사항’이 37%, ‘급여’와 ‘전형일자’가 3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 ▲채용절차(30%) ▲근무지(24%) ▲복리후생(22%) ▲채용인원(21%) ▲근무문화(18%) 순이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구직자는 절차가 간단하고 채용 정보가 상세한 기업에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기업에서도 전형을 간소화하고 설명회, 영상 등 다양한 채용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채용 브랜딩에 힘쓰는 경우가 늘었다”고 전했다.
구직자 90% “취업 간소화 원해요”…가장 필요한 절차 1위는?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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