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방학 맞이 학생·학부모 위한 참여 프로그램 마련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4.07.15 14:36
  •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4년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학생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 도서관, 평생학습관,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대천임해수련원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한강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한강에서가족과함께 캠프’를 운영한다.

    여름방학 ‘한강에서가족과함께 캠프’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 및 학부모 중 사전 신청한 가족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8월 8일까지 생존수영교육 6기와 수상안전체험교육이 시행된다.

    생존수영교육은 ▲입수법, 누워 뜨기, 생존 배영 ▲선박, 비행기 비상 탈출법 ▲개인, 단체 체온 유지법 ▲가상 상황에서 생존하기 ▲구명뗏목 체험으로 이루어진다.

    수상안전체험교육은 ▲서프(SUP) ▲빅서프(BIG SUP) ▲윈드서핑 ▲딩기요트 ▲카약 ▲고무보트 중 학생들이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진행한다.

    대천임해수련원에서는 사전 신청한 서울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세일링 캠프’를 진행한다.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8월 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세일링 캠프는 2박 3일씩 총 6회(1기당 20~30명) 일정으로 운영되며,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한 차량(기수별 1대) 및 참가비는 전액 서울시교육청에서 부담한다. 

    프로그램은 ▲1:1 요트 교육, 서프(SUP) 등 해양 스포츠 ▲매듭법 ▲생존팔찌 ▲몽키피스트 ▲뉴스포츠 활동으로 구성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 서울시교육청도서관·평생학습관

    서울시교육청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는 사서들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어린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경쟁 독서토론 ‘여럿이 함께’ ▲독서치료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등 총 51개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독서토론 ‘여럿이 함께’는 비경쟁식 독서토론 프로그램으로, 올해 주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람과 동물의 공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나, 너, 우리’로 나뉜다. 강동도서관과 강서도서관에서 운영된다.

    독서치료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은 치유적 책읽기·말하기·쓰기 등 독후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건강한 학생으로 자라날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대상으로 고덕평생학습관, 청소년 대상으로 남산도서관에서 운영 예정이다.

    ◇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이하 다⁺온센터)는 ‘2024 다⁺온센터 여름방학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교육가족 모두의 상호 어울림을 통해 이주민 인식을 개선하고,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024 다⁺온센터 여름방학 디딤돌 프로그램’은 서울교육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 프로그램’과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재외동포·지역유관기관·예술가와의 협력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과 8월 1일 이틀간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열린다. ▲영등포의 역사 및 문래창작촌에 대한 해설 ▲지역 갤러리 및 술술센터 관람 ▲나무액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4주간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한국어 집중교실’도 운영한다. 학교급별로 초등반, 중등반으로 운영하며, 입문, 기초, 심화, 토픽, 온라인반 등 상황에 맞게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린이·청소년 및 가족들 다양한 체험으로 기억에 남는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감과 소통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