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 발표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7.11 13:37

- 반도체·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직업계고 학과 개편에 총 561억 원 투입
- 학과 개편 외에 전공 융합 신산업‧신기술 모듈형 소단위(마이크로) 교육과정 10개 선정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11일 ‘2024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은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본 사업을 통해 총 1000여 개 학과가 재구조화됐다. 

    올해는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하고 학교의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학과 개편 대상으로 60개교, 86개 학과가 선정(75개교, 115개 학과 신청)되었으며, 이 중 반도체·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개편된 학과는 42개이다.

    또한, 전공과 융합하여 신산업‧신기술 분야 역량을 함양하는 모듈형 과정인 소단위(마이크로) 교육과정은 총 10개 과정이 선정(25개 신청)됐다.

    이번에 선정된 학과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교부받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교원 역량 개발을 위한 연수 실시 및 관련 실습 환경 개선을 수행한다. 학생 모집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학과 및 과정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 개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선정 학과(과정)를 대상으로 산업계와 연계한 자문(컨설팅)을 지원하고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장 연수 및 기업‧연구소 등 현장 탐방 기회를 확대한다.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학교의 교원 간 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교육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 및 직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라며, “직업계고가 산업 수요에 맞춰 적시에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산업 현장에서 환영받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