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실혁명
글 이미향·도서출판 가연·1만6800원
“기적의 눈으로 아이를 대하라”
초등 대안학교 더힘스쿨 이미향 교장의 첫 번째 책 <교실혁명>이 출간됐다.이미향 교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초등학교에 접목해 더힘스쿨 전남 순천 캠퍼스와 경기도 수지 캠퍼스를 설립한 인물이다.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도 공부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책 <교실혁명>을 집필했다.
이미향 교장은 20년 전 미국에서 몬테소리 초등학교 커리큘럼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한국에도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구현하는 초등학교를 세우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이후 이 교장은 몬테소리 초등학교를 반드시 한국에 세우겠다는 꿈을 실현하고자 불혹을 넘긴 나이에 직접 미국 제비어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녀는 유학과정에서 원칙에 따라 교실이 바뀌고, 교실이 바뀌자 아이가 바뀌는 기적을 직접 경험하고, 흔들리지 않는 교육 체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유학생활을 마친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전남 순천과 경기 수지에 두 개의 초등학교를 세웠다.
이미향 교장은 “교육만이 이 땅의 학생들을 살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됐다”면서 “모든 과정이 디지털로 변하는 시대에서 디지털에 의한 교육 획일화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몬테소리 교육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교장은 이 책을 통해 3H 부모교육부터 파더와이즈(Father Wise), 가족 캠프, 탐방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비교과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몬테소리의 노멀리즘(normalism)으로 교육 체계를 정상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미향 교장의 책 <교실혁명>은 몬테소리 교육 철학과 그 컬리큘럼, 교육 전반의 얼개 등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교사,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독서다.
[책] 대한민국 최초의 몬테소리 초등학교 이야기 ‘교실혁명’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몬테소리 교육 철학에 빠진 시골 유치원 원장의 몬테소리 초등학교 설립 도전기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