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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가 챗GPT로 쓴 자소서 잡아내는 무하유의 ‘GPT킬러’를 사용한다.
GPT킬러는 지난해 무하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디텍트(Detect) GPT 솔루션으로,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챗GPT가 작성했다고 의심되는 부분을 탐지해 준다. 무하유가 지난 12년간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중앙대는 2022년부터 무하유의 AI 기반 올인원 취업 지원 서비스인 'CK PASS'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K PASS는 자기소개서 진단부터 직무 역량 검사, AI 면접 연습, 취업 컨설팅에 이르는 전체 취업 과정을 지원한다. 사이트 내에서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및 기관에서 채용 시 사용하는 동일 프로그램으로 면접 대비가 가능하다.
중앙대 학생들은 CK PASS 내에서 자기소개서를 점검할 때 새로 추가된 GPT킬러를 활용해서 챗GPT가 작성한 문장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본인이 AI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무분별한 챗GPT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
실제 대다수의 기업들이 입사지원자가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가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이 없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실제로도 챗GPT로 작성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65.4%가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하유의 최종현 프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경우, 구직자가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진다”면서 “일부 기업에서는 챗GPT를 사용한 것이 적발되면 불이익을 주거나, 아예 기업 차원에서 GPT킬러를 도입해서 자기소개서 평가에 활용하기도 한다”하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가점검을 통해 스스로 무분별한 AI 사용을 막고, 원활하게 채용 과정을 통과하고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 챗GPT로 쓴 자소서 잡아내는 무하유 ’GPT킬러’ 활용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GPT킬러, 자기소개서 검토 과정서 챗GPT 작성 의심 부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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