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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육아
글 임가은·멀리깊이·1만6800원
“공부하고 싶어지는 거실 환경의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거실은 아이가 접하는 최고의 공부방이자 엄마가 만드는 최초의 학군지이다. 전작 <해냄 스위치를 켜면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가 됩니다>를 통해 잔소리 없이 공부 습관을 유도하는 교육환경 구성법으로 크게 사랑받은 임가은 작가가 초등학교 3학년 전, 공부 의욕과 자기주도성을 극대화하는 거실 환경 만들기 방법을 안내한다. 독서대에서 연령별 책상까지 공부 습관을 유도하는 모든 아이템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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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막힌 SNS 수학
지은이 카일 에반스·옮긴이 이경아·빚은책들·1만7800원
“SNS에서 유행하는 수학 퍼즐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개념을 다잡는다”
SNS에서 수학 퍼즐 문제를 발견하면 사람들은 호기심을 갖고 풀어보려 한다. 또 풀이 과정을 보면서 ‘아하!’하고 이전에 배웠던 간단한 수학적 상식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는 SNS 수학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수학 퍼즐을 살펴보다 보면 우리가 왜 수학에 흥미를 잃게 됐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그 흥미를 되찾을 방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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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 대를 위한 사계절 수학 산책 이야기
글 염지현·팜파스·1만5000원
“거닐다 만난 일상 속 특별하고도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책 <십 대를 위한 사계절 수학 산책 이야기>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수학을 만나며 사계절에 담긴 수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살펴본다. 사계절 일상에 자리한 수학을 찾아서 거기에 담긴 이야기 꾸러미를 풀어보는 수학 에세이다. 향기로운 봄, 뜨거운 여름, 신선한 가을, 차가운 겨울에 만나는 우리의 생활과 자연, 삶의 장면 속에 다채로운 수학이 담겨 있다. 문제집 속이 아닌, 우리네 삶 속에 함께 시간을 보내온 수학의 모습을 살펴보며, 수학이 지닌 다충적인 매력을 소개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학이 있으며, 수학은 책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에 존재하는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 수학에 자신이 없는, 소위 수포자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끔 읽는 재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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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비와 코나툼의 비밀
글 김은주·그림 오승민·파란자전거·1만3900원
“최고 말썽꾼들의 찬란한 도전”
책 <또비와 코나툼의 비밀>은 남극 대륙의 황제펭귄이 겨울의 맹추위를 견디는 방법, 허들링에서 시작됐다. 한데 모여 서로 몸을 맞대고 체온을 나눔으로써 추위와 눈보라를 견디는 장면에서 위기를 이겨 낼 힘은 복잡한 논리와 비법이 아니라 너와 나, 우리 안에 있다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진리를 깨달은 작가는 작은 몸집에 조금씩 부족함을 지닌 하늘다람쥐 또비, 수달 짜루, 쇠딱따구리 쏜이 자신들의 삶터를 지키고, 고향과 가족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아기 황제펭귄을 돕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개성 넘치고 조금은 모자라서 어딘가 우리와 닮은 구석이 많은 주인공이 작은 몸집으로 자신만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작게는 내 안의 고민을 들여다보는 기회와 크게는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는 지구를 구할 작은 생각의 전환점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책] 거실육아 外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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