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학교, 인도 라마데비여자대학교 주최 ‘7개국 국제 웨비나’ 참가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5.02 17:12
  • 한서대학교 제공.
    ▲ 한서대학교 제공.

    한서대학교 재학생 4명이 지난 1일 인도 라마데비여자대학교(Rama Devi Women’s University)가 주최한 국제 웨비나(Webinar)에 참여했다.  

    이번 국제 웨비나는 여러 국가의 영화 및 TV 등 매체에서 여성을 표현하는 경향과 변화를 조사 분석하고, 비판적 시각을 통해 여성을 더욱 다양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지지하고 옹호하고자 마련됐다. 

    구글 미트(Meet) 화상회의를 활용해 개최됐으며, 대한민국 한서대를 포함해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태국 등 총 7개국 100여명의 여대생들이 참여했다. 

    한서대에서는 ▲정다은(호텔카지노관광학과 20학번) ▲정은수(항공관광학과 21학번) ▲서혜연(항공관광학과 21학번) ▲백다은(해양스포츠학과 22학번)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전자참가증서(e-Certificate)를 받았으며, 이번 웨비나에서 영화 및 TV에서 나타나는 여성상의 성불평등(gender inequality) 트렌드와 변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발표했다.

    정다은 학생은 “과거 K-드라마에 나타난 여성상은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주로 부유한 남자와 가난한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여성 인물(눈물의 여왕, 더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통해 여성들이 꿈을 이루어가는 여정을 보여주고, 경험을 통해 점차 성장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여성상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K-드라마의 여성상은 주체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장은수 학생은 “이번 국제 웨비나가 유엔개발계획(UNDP) 전략 계획의 6가지 시그니처 해법 가운데 하나인 성평등(gender equality)과 관련해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애물에 맞서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세계의 여대생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