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주요 사항은?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5.02 15:28

-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에 따른 학교폭력 조치사항 의무반영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제4항에 근거해 195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다.

    ◇ 전체 모집인원·수시 모집인원 증가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전체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34만934명보다 4245명 증가한 34만5179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중은 79.9%인 27만5848명이다. 정시모집 비중은 20.1%인 6만9331명이다. 전년대비 수시모집은 4367명 증가하고, 정시모집 122명 감소했다. 

    ◇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2026학년도 대학 입학은 수시 학생부위주,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중을 높게 유지하되 학생부와 논술위주 전형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됐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의 85.9%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2.2%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권역별 전형별 모집인원은 수도권소재 대학 논술 위주 전형이 1160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은 2594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는 948명, 학생부종합은 1646명이다. 

    ◇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 모집인원 증가

    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에 따라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8200명으로 전년대비 총 776명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 총 181명 감소했다. 

    ◇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의무 반영

    2026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학교폭력 기록을 의무 반영한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3.4) 및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하게 되었다. 2025학년도에는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반영했던 것과 달라진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