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이용 ‘하루 약 3시간’… 10세 미만 어린이도 사용량 늘어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4.04.04 13:28
  •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하루 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에도 전년보다 11분 증가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지난해 4천77가구(9천75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한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리포트를 4일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하루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시간 41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시간 33분)보다 8분 늘어난 수치다.

    또한, 10대 청소년들의 TV 시청 기간은 1시간 7분에서 1시간 8분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으며, 노트북 PC 이용시간은 13분에서 16분으로 늘었다. 반면 데스크톱 PC 이용은 32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든 것으론 조사됐다.

    10세 미만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도 지난해(1시간 15분)보다 11분(17.2%) 증가했다. TV 시청 기간 또한 지난해 1시간 38분에서 1시간 47분으로, 데스크톱 PC 이용 14분에서 18분, 노트북 PC 이용 12분에서 13분으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만 19세 미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51.6%로 절반을 넘었다. 그중 5∼10세 자녀에 대한 이용 제한이 63.7%로 가장 많았으며, 15∼19세 청소년은 제한을 별로 받지 않았다.제한하는 매체는 ▲게임(39.4%) ▲인터넷(39.0%) ▲스마트기기(37.0%) ▲TV(35.1%)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