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치의예 전형 특징과 주요 변화사항은?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4.03 08:51

- 경희대·연세대·원광대(인문)…수학(확률과 통계)+사회탐구 지원 가능
- 전남대·조선대 학생부전형…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학 필수 반영

  • 지난달 28일 올해 첫 번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고3 수험생들에겐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정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됐던 시험으로, 입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조선에듀가 대성학원과 함께 2025학년도 치의예 전형 특징을 분석하고, 주요 변화사항을 정리했다. 

    2025학년도에는 11개 대학 치의예과에서 일반 215명, 지역인재 42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강릉원주대(일반), 경북대(일반), 조선대(지역인재)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모집인원은 동일하다. 

    강릉원주대(일반)는 16명에서 15명으로, 경북대(일반)는 18명에서 12명으로, 조선대(지역인재)는 21명에서 19명으로 모두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정시 전형방법 및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에 변화가 있는데, 부산대는 올해부터 정시 전형요소를 ‘수능 80%+학업역량평가 20%’로 변경한다. 

    경희대와 연세대는 수능 수학 및 탐구 계열별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한다. 단, 과학탐구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미적분∙기하) 선택자만 지원 가능했던 원광대 자연계열 치의예는 올해부터 수학 응시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탐구는 여전히 과학탐구만 가능하다. 

    단국대[천안]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국어는 20%에서 25%로, 수학은 40%에서 35%로 변경했다. 

    ◇ 수시모집 논술전형

    2025학년도에는 경북대, 경희대, 연세대 3개 대학에서 총 24명을 치의예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먼저, 경북대는 모집인원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경희대는 ‘국,수(미적분∙기하),영,과(1)’ 중 3개 합 4, 한국사 5’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으나, 올해부터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하고,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출제한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8개 대학에서 일반 51명, 지역인재 8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경희대, 지역인재전형은 경북대, 전북대, 조선대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경희대(일반) 3명, 경북대와 조선대(지역인재)는 각각 4명과 2명 증가했다. 전북대(지역인재)는 1명 감소했다. 

    경희대와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중 연세대(추천형)는 올해부터 일괄 선발로 바뀌며(교과 100%),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생긴 것이 특징이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수학을 필수 반영한다. 아울러 전남대는 과학탐구 반영 시 상위 1과목에서 2과목 평균으로 변경하고, 조선대(지역인재)는 최저 등급 합이 3개 합 6에서 5로 강화된다. 

    2025학년도 치의예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11개 대학 모두에서 일반 127명, 지역인재 70명을 선발한다. 경북대는 ‘지역인재-학교장추천’의 1단계 선발배수를 5배수에서 4배수로 축소하고, 졸업생은 지원할 수 없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게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했다. 치의예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경북대(일반학생)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단계별 선발을 실시하며, 2단계에서 면접평가를 반영한다. 

    이 중 연세대(활동우수)는 제시문 기반 학업역량 면접에서 올해에는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면접 방식을 변경하므로, 더욱 꼼꼼한 대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