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편해요” 학부모 소통에 공들이는 교육업계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3.18 08:27
  • 윤선생 제공.
    ▲ 윤선생 제공.

    최근 교육기업들이 MZ세대 학부모를 공략하는 주 무기로 ‘카카오톡 채널’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은 학부모 관여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각종 소식이나 정보의 도달률을 높이는게 중요하다. 카카오톡 채널은 PC 및 모바일 메신저의 장점을 기반으로 쉽고 편리한 소통이 가능해 기존 SNS 채널 못지않게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달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한 윤선생은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선생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면 최신 교육 트렌드는 물론 할인 혜택, 상품 소개 등 유용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윤선생 카카오톡 채널은 개설 보름 만에 친구 수 3천 5백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채널 개설은 지난 해 윤선생 사내 MZ커미티(위원회∙Committee) ‘와이낫(Y-not)’의 제안이 실현된 첫 사례다. 

    윤선생 관계자는 “와이낫의 주축인 80~90년대생 윤선생 직원들이 MZ세대 학부모의 시각에서 신상품 개발, 서비스, 마케팅 전반에 대한 과감한 제안을 했다”며 “카카오톡 채널 오픈 또한 이들의 제안에 주목해 경영회의를 거쳐 실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원빨간펜은 지난 해 챗봇 및 채팅 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 간단한 문의는 챗봇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고, 상담직원과의 일대일 채팅 연결도 가능하다. 이달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도요새중국어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 및 중국어 원서 전집 ‘레인보우드래곤’ 출시 등 신상품 소식을 전달했다. 또, 말하기챌린지 같은 이벤트 소식도 발 빠르게 전했다. 채팅창 하단의 상세 메뉴를 클릭하면 브랜드별 모바일 리플릿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홈런 역시 카카오톡 채널을 활발히 활용 중이다. 아이스크림홈런은 월별 교육 정보, 회원이 직접 뽑은 인기 콘텐츠 TOP5, 학부모 Q&A 등 유용한 콘텐츠와 함께 개별 브랜드에 대한 소개나 회원들의 학습 후기, 프로모션 및 이벤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상담원 채팅도 가능하다. 

    청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을 운영하는 크레버스도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초등 학부모를 위한 교육 정보, 아이에게 알맞은 책 고르는 방법 등 정보성 콘텐츠는 물론 신입생 모집, 컨퍼런스 개최 등 주요 소식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