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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세운 방학 목표는 잘 이행되고 있나요? 혹시 방학 시작 때 열정은 이미 사라진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그저 초등학생이니 한두 번의 방학을 놓쳤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고학년으로 올라간다면 이제는 학부모님도 아이의 교육 목표와 방향성을 철저히 다잡아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초등학생 엄마들도 아이를 위한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초등학생에게 입시 전략이 필요할까요?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나눠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입시를 알아야 현재의 교육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자주 바뀌는 편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입시 상황에 따라 우리 아이의 유불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입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교육 흐름을 파악하고, 현재의 학습에서 어디에 주안점을 둬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입시에 대해서 아주 높은 수준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회의 분위기도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가면 초등 엄마들 대상으로 하는 입시 지침서가 눈에 띕니다. 입시에 대한 관심이 초등 저학년 엄마들까지 내려왔음을 몸소 실감합니다.
두번째, 아이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입니다. 학습환경을 조성할 때는 학습 효율을 높이고, 체력을 아끼는 동시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시는 전 과목 전 영역에 대한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 과목만 잘한다고 대학에 갈 수 없습니다. 입시를 잘 알고 있는 엄마는 수학 선행에만 매몰돼 다른 과목을 놓치는 세팅을 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입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아이의 학습 밸런스를 최적화하고, 한 과목에만 치우치지 않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맞는 입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와 계획은 3년 단위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의 현재 학습 수준과 목표 수준을 정확히 인지하고, 진학하게 될 중고등학교를 미리 정해두면 좋습니다. 아이와 학교에 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보길 추천합니다. 간혹가다 아이와 상의도 없이 학군지 소재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 이사를 강행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목고 또는 자사고 진학 여부도 중학교 1학년 때는 결정하기를 권장합니다.
부모가 입시정보를 많이 알고, 자녀에게 가이드를 줄 수 있다면 자녀에게는 더없이 이상적인 입시 파트너가 생기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입시 정보를 얻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 정보 기사를 많이 읽는 겁니다. 최근 초등생 학부모님들을 위한 입시 지침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으니 관련 책들도 읽어보길 추천해 드립니다. 또,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입시학원 설명회에도 참석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겠지만 몇 번만 참석해 보면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하게 얻은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를 위한 입시전략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입시전략은 필수입니다.
[김하나의 입시를 아는 엄마] “초등학생도 입시 전략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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