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글로컬대학 10곳 추가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2.01 11:11
  • 교육부 제공.
    ▲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2024년도 글로컬대학 선정 일정과 규모 등을 확정했다. 오는 3월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을 받고, 7월 중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2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대학 간 연합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대학 30곳을 선정하고, 학교당 5년간 매년 평균 2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 글로컬대학 10곳을 처음으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안을 제시하는 10곳 내외의 비수도권대를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각 대학은 오는 3월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4월 중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2개 이상의 대학이 연합 형태로 신청을 할 수 있고 대학의 설립·규모 등 대학의 특성이 평가에 반영된다.

    또 지난해 본지정평가 미지정 대학(5개교)이 혁신방향을 유지·보완한 경우,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대학 지위를 인정한다. 2024년 예비 지정 평가를 통한 신규 예비 지정 규모도 지난 해과 동일하게 15개를 유지해 올해는 총 20개 이내의 대학을 예비 지정한다. 

    교육부는 대학 설립 유형에 따른 평가위원을 구성해 모든 신청 대학을 대면 심사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역을 넘어 글로벌 혁신전략을 강화해야 하고, 예산 등 지원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혁신 과제를 지속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많은 대학에서 혁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