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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목표 대학을 정하고, 자신의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등을 토대로 입시 전략을 점검할 시기이다. 목표 대학은 단순히 희망하는 대학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자신이 진학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목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한 다음에는 희망과 목표를 감안해 현실과 격차를 줄여나가는 전략을 짜야 한다. 목표는 주어진 시간 내에 자신의 역량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맞춤형 준비를 한다면 합격 가능한 수준으로 정한다. 목표 대학과 학과는 전형 시기에 따라 별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특정 대학과 학과만 우선시하기보다 전형의 특성과 현재 수험생의 학생부교과, 비교과, 대학별고사, 모의고사 성적 등을 합산해 통합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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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보자
수시의 선발 규모가 정시보다 훨씬 크지만, 수시에는 다양한 전형이 있어 학생부교과 성적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만으로는 합격을 예측하기 어렵다.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현재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찾아보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모의고사 성적을 누적 관리해서 최근 2회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파악하는 것이다. 가장 객관적으로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과 목표 대학과 학과 수준을 정리하도록 하자.
◇ 2단계: 현재 학생부교과, 비교과, 대학별고사, 모의고사 성적을 감안해 수시 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정리하자
수시 모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우수하다면 학생부교과 전형, 비교과 실적이 우수하고 교과 성적이 좋다면 학생부종합 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논술에 자신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논술전형을 고려한다. 고른기회전형이나 기타 여러 특별전형에 해당된다면 특별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형 방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학별고사 유형, 서류 평가, 대학별 고사 일정을 종합해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전형 이외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 성적보다 대학별 고사, 비교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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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계: 1단계와 2단계를 참고해 모집 시기별로 최종 목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자
최종적으로 모집 시기별로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해야 한다. 1단계와 2단계에서 작성한 대학 리스트를 참고해 목록을 작성해보자. 대학과 학과별로 지원 성향을 상향, 적정, 안정으로 구분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세부 전공 같은 학과 정보와 졸업 후 진로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집 단위나 학과명이 비슷해도 대학마다 세부 전공이 다양하므로, 미리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철저히 고민하지 않는다면 결국 점수에 맞춰 학과를 선택하기 쉽다.
목표 대학을 구체적으로 정했다면 이제 목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막연히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입시변화와 학습전략, 학생부 관리 방안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자신의 현재 수준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위의 표처럼 여러 가지 항목별로 구체적인 사항을 정리해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들마다 정시, 수시 학생부교과, 수시 지역인재,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 논술 전형 등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자신이 희망하는 전형 방법들이 다양하다. 이처럼 복잡한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희망 사항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합격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입시와 학습, 학생부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구체적인 전형계획이나 입시 결과, 대학별 평가 기준 등을 토대로 다각도의 점검이 필요하다.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목표 대학 정하고 입시 전략을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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