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세이프 라이트’ 앱,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장관상 수상
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4.01.26 15:38
  • 가톨릭대 신희원, 김승원 학생. / 가톨릭대 제공.
    ▲ 가톨릭대 신희원, 김승원 학생. / 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최상호 교수 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보행 지원 앱 ‘세이프 라이트(Safe Light)’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월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장관상이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아이템을 갖춘 참가자들에게 창업교육과 1:1 코칭,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ESG 경영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 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650개 팀 1500명이 참여했다.

    올해 2기 사업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최상호 교수 무선통신연구실(WCL) 소속 신희원(정보통진전자공학부·컴퓨터정보공학부 복수전공), 김승원(정보통신전자공학부 전공) 학생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횡단보도 신호등 앱 ‘세이프 라이트’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해 고용노동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이프 라이트’는 시각장애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음향신호기 동작 버튼과 공용 리모컨을 항시 소지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보완하고 안전경광등, 안전나침판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을 돕는 앱이다. 

    시각장애인과 운전자 양측의 관점에서 필요한 기술을 고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작년 2월, 현대오토에어가 주최한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는 시각장애인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으로 실용성을 한층 더 높인 앱을 개발해 차별성과 공익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세이프라이트 앱 개발 팀은 시각장애인들의 니즈에 맞게 날씨와 시간은 물론, 주변 밝기에 따라 안전경광등이 작동되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그 경로에 맞는 음향신호기만을 페어링할 수 있는 안전나침판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 등 앱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희원 가톨릭대 학생은 “하나금융그룹 사업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앱 개발 방향성과 창업 전략에 대해 심층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한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