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 ‘딥코 봇’, 제25회 IRO 대회 AI자율주행 종목 주니어·시니어 부문 우승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1.24 09:34

- AI자율주행 종목 주니어·시니어 부문 참가한 학생 1위 석권
-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AI자율주행 종목 첫 번째 우승 로봇’ 타이틀 획득
- 기술력과 교육적 가치 입증…해외 진출 기반 마련

  • 유비온 제공.
    ▲ 유비온 제공.

    국내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이 개발한 딥코 봇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교육적 가치를 입증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계 청소년 로봇대회인 ‘제2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The International Robot Olympiad, IRO) 대회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IRO 대회에서 유비온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형 교구 ‘딥코 봇’과 함께 ‘AI자율주행 종목’ 주니어 부문과 시니어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이 각각 1위를 석권했다. 

    올해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AI자율주행 부문은 사륜형의 자동차형 로봇을 경기장 위의 두개의 레인 사이를 벗어나지 않고 주행하며 신호등, 차단바 등 여러 미션을 수행하는 종목이다. 단순히 센서로 움직이면서 코딩 실력을 겨루는 방식이 아닌, 인공지능 실력을 겨룬다. 초중고 학생들 모두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로봇으로 AI자율주행 종목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AI자율주행 부문에서 유비온의 딥코 봇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우승을 석권함에 따라 딥코 봇은 ‘IRO AI자율주행 종목 첫 번째 우승 로봇’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유비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유비온 관계자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는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종목을 확장해 갈 계획이며, 미래 로봇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유비온 또한 그에 발맞춰 많은 학생이 AI관련 종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딥러닝 로봇과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비온의 딥코 봇이 우승을 차지한 IRO는 올해 25회를 맞은 국제 규모의 청소년 로봇스포츠 대회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돼 매년 30개 회원국에서 1500여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하면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13개국의 로봇 꿈나무 학생들 총 1430명이 AI자율주행, AI축구, 드론 등 18개 종목과 32개 부문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