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전시 3선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1.04 15:51
  •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전시회를 추천한다. 아이들이 직접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체험부터 교육 연계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 ◇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은 EBS에서 방영된 ‘2023 허풍선이 미술쇼’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한 XR체험전이다.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에서는 ▲AI 챗봇 ▲모션 캡쳐 ▲카메라 사물 인식 ▲프로젝션 맵핑 ▲위치 인식 기술 등 최신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체험하며 놀이처럼 즐겁게 그림 속 투시 원근법을 이해 할 수 있다. 

    ▲AI 마티스 ▲찾았다 소실점! ▲그림 수리공 ▲그림속에서 춤을 ▲홀로그램 영화 ▲내가 만든 책거리 ▲사뿐사뿐 동양화 산책 ▲모여라 그림축제 등 총 8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 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그림자상상놀이터에서 열린다. 회차당 12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5세 이상 체험이 가능하다. 

  • ◇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展 in 서울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展 in 서울’은 가루, 나무, 모래, 흙을 통해 살아있는 자연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자연주의 체험전이다. 

    기간별로 ▲밀가루 체험(가루야 가루야) ▲모래 체험(모래알은 반짝) ▲흙 체험(바투바투) ▲나무 체험(나무야 나무야)이 진행되며, 현재는 밀가루 체험인 ‘가루야 가루야’가 운영 중이다. 

    가루야 가루야 프로그램은 ▲가루나라 방앗간 ▲빵빵나라 제빵소 ▲반죽나라 국수가게 ▲통밀나라와 종이놀이터 등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展 in 서울은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유니버설아트센터 루나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 곰곰이와 찬찬이 

    ‘곰곰이와 찬찬이’는 무심코 보면 놓칠 수 있지만, 곰곰이 그리고 찬찬히 집중해서 보면 발견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했다. '작다'라는 의미와 연결되는 네 가지의 단어 ‘조그맣다’ ‘좁다랗다’ ‘나직하다’ ‘촘촘하다’를 현대 미술 작품에서 찾았다. 

    전시는 ▲함진 작가의 작품을 돋보기로 확대해 보고 ▲이경미, 차민영 작가의 작품을 틈 사이로 들여다보고 ▲김영섭 작가의 작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강보라 작가의 작품을 채우고 있는 것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5세를 대상으로 기획된 '귀를 기울이면'은 색다른 재료로 도자기를 만들고, 그 안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놀이 창작 프로그램이다. 

    6~7세를 대상으로 한 ‘미니 트렁크백’은 여행 가방에 가고 싶은 장소를 담아 틈 사이로 가방 속을 들여다보는 표현창작 프로그램이다. 

    초등 1학년~3학년을 위한 ‘아주 작은 세계’는 어느 날 개미만큼 작아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10cm 크기의 아무 작은 세계를 만들어보는 예술 창작 프로그램이다. 

    곰곰이와 찬찬이 전시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