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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전시회를 추천한다. 아이들이 직접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체험부터 교육 연계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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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은 EBS에서 방영된 ‘2023 허풍선이 미술쇼’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한 XR체험전이다.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에서는 ▲AI 챗봇 ▲모션 캡쳐 ▲카메라 사물 인식 ▲프로젝션 맵핑 ▲위치 인식 기술 등 최신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체험하며 놀이처럼 즐겁게 그림 속 투시 원근법을 이해 할 수 있다.
▲AI 마티스 ▲찾았다 소실점! ▲그림 수리공 ▲그림속에서 춤을 ▲홀로그램 영화 ▲내가 만든 책거리 ▲사뿐사뿐 동양화 산책 ▲모여라 그림축제 등 총 8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 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그림자상상놀이터에서 열린다. 회차당 12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5세 이상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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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展 in 서울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展 in 서울’은 가루, 나무, 모래, 흙을 통해 살아있는 자연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자연주의 체험전이다.
기간별로 ▲밀가루 체험(가루야 가루야) ▲모래 체험(모래알은 반짝) ▲흙 체험(바투바투) ▲나무 체험(나무야 나무야)이 진행되며, 현재는 밀가루 체험인 ‘가루야 가루야’가 운영 중이다.
가루야 가루야 프로그램은 ▲가루나라 방앗간 ▲빵빵나라 제빵소 ▲반죽나라 국수가게 ▲통밀나라와 종이놀이터 등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展 in 서울은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유니버설아트센터 루나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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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곰이와 찬찬이
‘곰곰이와 찬찬이’는 무심코 보면 놓칠 수 있지만, 곰곰이 그리고 찬찬히 집중해서 보면 발견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했다. '작다'라는 의미와 연결되는 네 가지의 단어 ‘조그맣다’ ‘좁다랗다’ ‘나직하다’ ‘촘촘하다’를 현대 미술 작품에서 찾았다.
전시는 ▲함진 작가의 작품을 돋보기로 확대해 보고 ▲이경미, 차민영 작가의 작품을 틈 사이로 들여다보고 ▲김영섭 작가의 작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강보라 작가의 작품을 채우고 있는 것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5세를 대상으로 기획된 '귀를 기울이면'은 색다른 재료로 도자기를 만들고, 그 안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놀이 창작 프로그램이다.
6~7세를 대상으로 한 ‘미니 트렁크백’은 여행 가방에 가고 싶은 장소를 담아 틈 사이로 가방 속을 들여다보는 표현창작 프로그램이다.
초등 1학년~3학년을 위한 ‘아주 작은 세계’는 어느 날 개미만큼 작아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10cm 크기의 아무 작은 세계를 만들어보는 예술 창작 프로그램이다.
곰곰이와 찬찬이 전시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전시 3선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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