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도권 대학 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 시안(정책연구진안)을 대학에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책연구진안에는 일정 기준 이상 무전공 체제로 입학생을 받는 수도권 대학에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이 담겼다. 

수도권대의 경우 국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방법이 두가지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유형1의 경우,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집해 모든 전공을 자율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유형2는 계열·학부 등 단위 모집 후 단위 내 모든 전공을 자율 선택하거나 단위 내 전공의 150% 범위 내에서 선택하도록 모집하는 방안이다.

유형1은 2025학년도까지 정원의 5% 이상, 2026학년도까지 정원의 10%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두 방식을 혼용하면 2025학년도까지 정원의 20% 이상, 2026학년도까지 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안에 대한 각 대학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1월 중에 조속히 사업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시안에 대한 대학들의 의견을 듣고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