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일대일 대화 가능한 ‘영어 튜터 로봇’ 시범 도입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11.29 13:56
  • 서울시교육청 제공.
    ▲ 서울시교육청 제공.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서울 초·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상호작용하며 영어 말하기를 공부할 수 있는 ‘영어 튜터 로봇’이 시범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과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한 로봇과 앱을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 일대일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한 ‘영어 튜터 로봇’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영어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연계해 ‘영어 튜터 로봇’을 5개 초·중학교에 각각 1대씩 시범 도입한다. 적용 대상은 초3부터 중3까지며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범 기간을 갖는다. 

    해당 로봇은 식당 가면 볼 수 있는 주문형 로봇과 비슷한 외형으로, AI 기능을 탑재해 학생과 1대 1로 영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정규 영어 수업과 방과후 활동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학생과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각 학생 수준에 맞게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음성형 챗봇, 기존 ‘AI 펭톡’도 강화

    대학과 연계한 음성형 챗봇 앱도 시범 운영한다. 내년 3월부터 초·중 3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앱에서 학생이 특정 상황을 설정해 영어 말하기를 연습해볼 수 있다. 해당 앱은 디벗 등 기존의 전자학습기기와 연동시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활용 중인 ‘AI 펭톡’도 강화한다. AI 펭톡은 초등학생용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이다. 교과 과정과 연계돼 있다. 

    ◇ 외국학생과 교류하는 ‘국제공동수업’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일부 학교에 도입된 ‘국제공동수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공동수업은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통·번역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 학생과 외국 학생이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방식의 수업을 말한다.  

    올해 5월과 8월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각국 학생들이 코딩을 배운 후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영어로 발표를 진행하게 하는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198개교에서 18개 국가와 교류 중이며, 이를 2026년까지 중학교 1학년 전체와 희망하는 초중고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수업의 주제도 ‘이민’ 문제 등 글로벌 이슈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원어민 보조교사 역시 확대한다. 희망하는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한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최대 2명까지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