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시험이 한창인 가운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이벤트가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수험생들에게 수험표 개인정보 유‧노출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수능 철이 되면 수능 특수로 불리는 수험표 인증 할인 이벤트가 유통가를 중심으로 쏟아진다. 이때 대다수의 수험생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개인정보 유‧노출이다. 

개인정보위는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개인정보 유‧노출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수험생을 위한 수험표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발표했다.

수험표에는 사진을 비롯한 이름, 생년월일 등 각종 개인정보가 다수 담겨 있다. 종종 수능 할인 이벤트 참여를 위해 수험표를 사고파는 모습이 포착되곤 하는데, 이같은 행위는 개인정보 유‧노출에 취약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험표를 이용한 이벤트에 참여 시, 수험표를 제출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수험표를 확인받은 후에는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

더불어 수험표를 파기할 때에는 직접 파쇄하거나,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지우는 것이 안전하다. 

개인정보위는 수능 당일인 오늘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스타거리에서 대국민 캠페인 ‘수험표에 개인정보 있어요!’를 개최한다. 고학수 위원장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험표 관련 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는 ▲수험표 속 개인정보 오엑스(OX)퀴즈 ▲개인정보위의 캐릭터인 락스타와 함께하는 인생네컷 사진찍기 ▲선착순 커피 쿠폰 제공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대국민 홍보 영상과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담은 인쇄물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 수험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