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드디어 2024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날이다. 시험에 대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했으면 한다. 어차피 끝난 시험 결과를 두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면접 대비나 수시 일정에 더 충실하는 것이 좋다.
수시 대입 면접이나 최저학력 등 수능 이후 집중해야 하는 사항들을 알아보자.
◇ 기말고사 준비도 철저히 하라
대다수 수험생이 놓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기말고사다. 추후 재수 생활이나 해외 등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것이 기말고사 성적이고, 마무리 생기부를 채우는 기록이 된다. 무엇보다 수시 전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부족한 영역을 만회하는 효과도 있다. 웬만하면 국·영·수 중심으로 등급을 올리되, 기타 과목도 포기하지는 말자.
◇ 수시 면접은 간단하게 하라
면접 준비 시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무리한 일정은 오히려 독이 된다. 면접은 스스로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고,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가령, 2:1 접근이나 3:1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접근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온라인 면접 활용이나 1:1 대면 화상교육도 활용하자. 학교 담임교사의 도움이나 진로진학 교사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요즘은 학교마다 면접실이나 수시 전문반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 가채점 결과는 덤으로 활용하라
많은 수험생이 가채점 결과가 최종 결과인 양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성적 통지는 12월 8일이니, 온라인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통해서 정시 지원 가능 선을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무턱대고 급한 마음에 가채점 결과로 수시를 포기하거나 하향 지원할 필요는 없다. 소신껏 지원하는 수험생이 더 효율적인 수시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안정과 상향으로 전환하여 지원하는 것도 조언한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능이 끝났더라도, 아직 시작이라 생각한다. 최종 정시 지원 결과가 나온 후 모든 게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한창 진행 중인 대입 수시 면접과 수시 전형에 몰두하면 어떨까.
수능 이후 수시 접근에는 편안한 마음가짐이 좋다. 더 나아가 무리한 반복보다는 안정적인 자세에서 오는 여유로움으로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불안한 마음가짐은 명상이나, 독서를 통해서 풀고,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아직도 늦지 않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것은 아직도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수능이 끝난 후엔 수시에 집중하라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