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줄고 진학률은 높아져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10.31 15:26

- 취업률 줄고, 진학률 높아
- 취업률 감소했으나, 질적인 면 상승

  • 직업계고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률은 줄고, 진학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 578개교의 2023년 2월 졸업자 7만1591명을 대상으로, 2023년 4월 1일 기준 취업과 진학 여부 등 취업 세부 정보를 파악했다. 

    그 결과 2023년 2월 직업계고 졸업자 중 취업자는 1만9526명, 취업률은 55.7%로 전년 57.8% 대비 2.1%p 감소했다. 반면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만3621명, 진학률은 47.0%로 전년 45.2%와 비교해 1.8%p 증가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73.7%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 53.3%, 일반고 직업반이 36.8%였다. 

    취업률은 감소했으나 질적인 면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3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1.8%로 지난해보다 1.9%p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3.4%로 지난해보다 3.5%p 증가했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양질의 기업에 취업한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졸업 후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미취업자는 1만5533명, 21.7%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단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졸업자 중 5명 중 1명은 취업 또는 진학, 입대 등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