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마무리 준비 전략은?
대성학원
기사입력 2023.10.25 09:33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벽한 수능 준비를 위한 마무리 전략을 정리했다.

    ◇ 실전 연습을 통한 시간 관리 능력 키우기

    지금부터는 영역별 시간을 지키며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단, 하루종일 전 과목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은 체력 소모를 유발하므로, 학교나 학원에서 실시하는 시험 외에 별도로 전 과목 모의고사를 치르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과목을 쪼개어 시험 보길 추천한다. 이때 단순히 시간 내 모든 문제를 푸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답안지 마킹과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한 시간 안배 연습,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의 대응 등 실제 시험을 가정한 시간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적절한 시간 분배로 과목별 학습 균형 유지

    문제 풀이의 중요성은 수험생 모두 잘 알 것이다. 단,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무작정 문제양을 늘려서 해결하려고 해선 안 된다. 특히 쉬운 문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일수록 대충 풀거나 아예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해처럼 난이도 가늠이 어려운 수능일수록 쉬운 문제에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문제를 풀고 나면 답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정리를 진행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리 과정에서 반복되는 중요 개념들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놓치지 말고 다시 한번 정리하길 추천한다.

    특히 이 시기가 되면 많은 학생이 취약 과목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곤 한다. 문제는 수능에서 어떤 과목이 어떤 수준으로 출제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 수능 날 취약 과목은 기대 이상으로 잘 봤지만 정작 믿었던 과목에 발등이 찍히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잘하는 과목은 잘하는 대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경 쓸 수 있어야 한다. 취약 과목을 아예 포기하는 전략은 더더욱 위험하다.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학습량에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어느 한쪽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적절히 시간을 분배해 과목 간 학습 균형을 유지하길 바란다.

    ◇ 수능 날 위한 생체리듬 관리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거나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건 좋지 않다. 특히 수면의 경우 너무 적어도, 반대로 너무 많아도 학습 능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온 수험생이라면 마지막까지 그 흐름을 유지하길 바란다. 반면 평소 불규칙적으로 취침, 기상하거나 밤에 집중이 더 잘 되는 수험생이라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생활 패턴을 고쳐 수능을 치르는 시간대, 즉 아침부터 낮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좋아야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0월 말에 접어들면 날이 추워지므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특히 수능을 가까이 둔 시기엔 감기나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면 피로가 쌓이게 되고, 목과 어깨 통증이 두통으로 이어져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공부하는 틈틈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 적당한 걷기나 달리기는 체력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아무리 바빠도 하루 15분~30분 정도는 가볍게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을 갖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시험을 앞둔 상태에서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치면 과도한 스트레스가 되어 시험에 대한 압박과 불안, 컨디션 난조로 이어진다. 지금부터는 공부만큼이나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을 앞두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과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스스로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긍정으로 중무장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그간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온 만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