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역사회 복지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및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나선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는 17일 세종청사에서 전북·경북·부산 지자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 사업은 퇴직공무원들의 복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이 예견되거나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주민을 방문‧상담하고, 읍면동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제보하는 등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제도다. 지난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범사회부처 협업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김제시(시장 정성주)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갑준) 3개 기초 지자체가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 시범운영에 참여하며, 교육부, 행안부, 복지부는 사업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을 지원한다. 또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는 우수사례를 공유해 타 지자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퇴직공무원들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개인별‧가구별 맞춤형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복지신청서 작성을 돕는 등 취약계층을 보호‧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퇴직공무원의 참여는 지역사회의 복지 인력 부족 문제에 보탬이 되고, 퇴직공무원의 복지 전문성과 경험이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 제도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적시에 발굴‧보호하고, 개인별‧가구별 맞춤 지원 제도로 자리매김해 전국에 확산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