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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공예 협공조합(도예가 안숭환)에서 ‘제 1회 옹진 문화 예술 융합 교육-갯벌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수학' 행사가 지난 14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갯벌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수학’은 (주)아이포에듀와 (사)글로벌 영재학회 사무국이 주관하고, KAIST 김성호 명예교수 SDL팀이 구성한 수학 중심 융합 수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고교학점제라는 교육제도적 상황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실행 등을 앞두고, 강화되는 과정 중심 평가와 과목 간 융합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갯벌 도자기와 수학의 융합을 교육적으로 실현해 보는 의미로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문경복 옹진군수,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청 교육감, 김성호 KAIST 수리과학과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고, 30여명의 옹진군 영흥면의 초중등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군 지역 사회의 문화 자원이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되고, 문화 예술 융합 교육의 새로운 시작이 열린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갯벌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관람하고, 안숭환 도예가의 시연을 통해 물레 위의 흙이 평면에서 입체로 변화하며 아름다운 대칭형 회전체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수학적인 눈을 통해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연 이후에는 수학적으로 상상하고, 흙을 만져보며 직접 도형을 만들어가고, 대칭성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말미에는 학생들이 관찰,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김성호 KAIST 명예교수님의 총평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안숭환 도예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갯벌 도자기의 아름다움이 학생들에게 창의 융합적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
권순일 SDL팀 교육팀장은 “수학 중심 융합은 도예와 같은 예술 분야에서 활용될 때,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오늘 강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와 함께 수학 중심 융합 교육이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1회 옹진 문화 예술 융합 교육’ 행사, 14일 성료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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