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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꾸다, 신소재
글 김승주·그림 홍기한·봄볕·1만5000원
“소재가 없다면 문명도 없다!”
인간은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어떤 소재로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 왔다. 그 덕분에 더 많은 능력을 얻었고 문명을 이룩했다.
책 ‘세상을 바꾸다, 신소재’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익숙한 소재들부터 현대의 혁신적인 신소재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소개한다. 이 소재들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바꾸어갈지, 과학 원리와 과학자들의 일화를 함께 들려준다. 금속, 세라믹스, 플라스틱, 바이오 재료 등 다채로운 신소재의 세계를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책에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내용을 쉽게 풀어 주는 그림과 다양한 사진 자료들이 실려있다.
신소재를 발견해 생활에 널리 쓰이도록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다뤘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철’은 오래전부터 쓰이기 시작했지만, 기계, 철도 등을 만들 만큼 강한 철을 대량 생산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었다. 책의 저자는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기 위한 노력, 더 단단한 철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녹슬지 않는 철을 만들게 된 우연한 사건 등 과학사 속 다양한 사건을 함께 소개하며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신소재’ 라는 키워드로 우리 생활을 살펴보고, 공존에 가치를 두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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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과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글 김성근·빅피시·1만6800원
“삶에서 빛을 발하는 하루 10분 과학사 수업”
현대인들은 인류 역사상 과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며 살아간다.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은 산업을 장악하다시피 했고, 인재들은 자연스럽게 과학 관련 업종으로 흡수되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비약적인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된 과학 고전 25권을 한 권당 7~8페이지 분량으로 압축해 소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위시한 고대 과학의 탄생부터 코페르니쿠스, 뉴턴, 케플러 등이 이끈 16~17세기 과학의 혁명기. 그리고 왓슨, 도킨스 등으로 대표되는 근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뒤바꿔 놓은 과학자와 그들의 명저를 알기 쉽게 정리해 수천 년 과학의 발달사를 한 권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대학 시절 읽은 한 책을 계기로 과학사, 과학철학을 전공하게 된 저자는 지난 30년간의 학문의 여정에서 희열과 감동을 안겨주는 수많은 과학 고전을 만났다. 이 책에는 그중에서 청소년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과학 고전들을 선별해 담았다. 과학자 소개, 책을 쓰게 된 배경, 책의 주요 내용, 후대에 미친 영향 등 핵심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사의 뒷이야기까지.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과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과 함께 과학에 대한 흥미의 저변을 넓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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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릿찌릿 내 몸 시그널
글 김정훈·그림 최경식·다림·1만2800원
“딸꾹질부터 방귀까지, 오감으로 느끼는 우리 몸의 시그널!”
이 세상 그 어떤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도 우리 몸과 비교할 수는 없다. 우리 몸의 뼈는 무쇠보다 단단하면서도 가벼우며, 코는 무려 1조 가지의 냄새를 구별한다. 소장의 길이는 7미터나 된다.
이렇듯 신비한 우리 몸은 다양한 시그널로 우리와 소통하고 싶어한다. 졸리면 하품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딸꾹질은 왜 하는 거고, 배고플 때 꼬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는 뭘까?
책 ‘찌릿찌릿 내 몸 시그널’은 어린이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몸이 보내는 다양한 시그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몸의 기관계 별로 목차를 나눠 각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또한,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구멍, 기억력이 좋아지는 방법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몸에 관한 흥미로운 상식들까지 가득 담고 있다.
책과 함께 몸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를 하나씩 확인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몸을 이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시그널을 따라 우리 몸속 기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자.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반응할 때 우리는 더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책] ‘어려운 과학도 쉽고 재밌게!’ 과학 학습도서 3선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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