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포인트]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지원 경쟁률 분석
유성룡 입시분석가,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ST Unitas 교육연구소장
기사입력 2023.09.21 09:00

- 전체 응시자 경쟁률 12.2 대 1로
- 2023학년도 11.4 대 1보다 상승

  • 4년제 대학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가 지난 15일 마감됐다.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ㆍ수도권 대학은 상승하고, 지방 대학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는 흔히 SKY대라고 부르는 서울대ㆍ연세대(서울)ㆍ고려대(서울)의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지원 경쟁률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들 3개 대학이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전체 모집 정원은 6927명이며, 전체 지원자는 84259명으로 12.2대 1의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11.4대 1이었던 전체 지원 경쟁률보다 상승한 것이 된다. 그런데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8.8대 1로 2023학년도에 6.9대 1이었던 것보다 상승했고, 연세대(서울)도 14.6대 1로 2023학년도에 12.7대 1이었던 것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고려대(서울)는 12.9대 1로 2023학년도 14.1 대 1이었던 것보다 하락했다. 이들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지원 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 서울대학교

    일반 전형 체육교육과 33.3대 1로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 기록

    서울대 2024학년도 수시 모집의 전체 지원 경쟁률은 2181명 모집에 19279명이 지원해 8.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3학년도에 2056명 모집에 14107명이 지원해 6.9대 1이었던 것보다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지원 경쟁률이 상승한 이유로는 수능시험에서 킬러 문항 배제 등으로 반수생을 포함한 졸업 수험생의 증가로 인한 지원자 수 증대와 함께 첨단융합학부를 신설해 수시 모집에서 128명을 증원해 선발한다는 것, 그리고 고3 학령인구가 전년 대비 25,000여 명 감소해 고3 수험생 가운데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만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에서의 합격의 기회가 넓어졌다는 기대심리 등을 들 수 있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 전형별 지원 경쟁률은 일반 전형이 1492명 모집에 15020명이 지원해 10.1대 1로 2023학년도에 8.1대 1이었던 것보다 상승했다. 고등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은 506명 모집에 2513명이 지원해 5.0대 1로 2023학년도에 3.9대 1이었던 것보다 상승했다. 기회균형특별(사회통합) 전형은 183명 모집에 1746명이 지원해 9.5대 1로 2023학년도에 5.4대 1이었던 것보다 크게 상승했다.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일반 전형의 체육교육과로, 4명 모집에 133명이 지원해 33.3대 1이었다. 이어 ▲디자인과 31.6대 1 ▲철학과 20.8대 1 ▲사회학과 17.3대 1 ▲소비자전공 17.1대 1 ▲바이오시스템ㆍ소재학부 16.0대 1 ▲생물교육과 15.7대 1 ▲의예과 15.6대 1 ▲식품ㆍ동물생명공학부 15.6대 1 ▲역사학부 14.7대 1 ▲사회복지학과 14.6대 1 ▲아동가족학전공 14.3대 1 ▲수의예과 13.7대 1 ▲치의학과 13.4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지원 경쟁률은 경제학부로 60명 모집에 336명이 지원해 5.6대 1이었다. 새롭게 선발하는 첨단융합학부는 98명 모집에 1074명이 지원해 11.0대 1이었다.지역균형 전형에서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은 생명과학부로 7명 모집에 83명이 지원해 11.9대 1이었고, 가장 낮은 지원 경쟁률은 지리학과로 6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해 2.2대 1이었다. 기회균형특별(사회통합) 전형에서는 디자인과가 1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24.0대 1로 가장 높았고, 작곡과가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해 2.0대 1로 가장 낮았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 주요 전형 일정을 보면, 지역균형 전형은 11월 24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2월 1일과 2일 면접을 실시하고, 일반 전형은 11월 17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1월 24일과 25일 면접 및 구술고사(사범대학 교직적성ㆍ인성면접 포함)를 실시한다. 기회균형특별(사회통합) 전형은 11월 17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2월 1일과 2일 면접을 실시한다. 합격자는 전체 전형이 12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 연세대학교(서울)

    논술 전형 약학과 105.6 대 1로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 기록

    연세대(서울) 2024학년도 수시 모집의 전체 지원 경쟁률은 2153명 모집에 31479명이 지원해 14.6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3학년도에 2110명 모집에 26782명이 지원해 12.7대 1이었던 것보다 다소 상승한 것이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 전형은 논술 전형으로, 355명 모집에 14972명이 지원해 42.2대 1이었다. 이어 ▲학생부종합(국제형-국내고) 전형 14.1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11.6대 1 ▲특기자(체육인재) 전형 10.3대 1 ▲학생부종합(기회균형Ⅱ) 전형 10.0대 1 ▲고른기회(특수교육대상자) 9.9대 1 ▲학생부종합(기회균형Ⅰ) 전형 7.9대 1 ▲고른기회(농어촌학생) 7.5대 1 ▲특기자(국제인재) 전형 6.6대 1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 6.1대 1 ▲학생부종합(국제형-해외고/검정고시) 5.1대 1 순이었다.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 전형의 약학과로, 5명 모집에 528명이 지원해 105.6대 1이었다. 이어 논술 전형의 ▲치의예과 105.0대 1 ▲심리학과 88.7대 1 ▲경영학과 87.1대 1 ▲철학과 82.3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 79.3대 1 ▲정치외교학과 75.7대 1 ▲교육학과 75.3대 1 ▲사회학과 75.0대 1 ▲행정학과 72.7대 1 순으로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 전형에서 가장 낮은 지원 경쟁률은 건축공학과로 15명 모집에 267명이 지원해 17.8 대 1이었다.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에서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은 식품영양학과로 4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해 17.8대 1이었고, 가장 낮은 지원 경쟁률은 경제학부로 30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해 3.9대 1이었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전형에서는 철학과가 6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해 26.7대 1로 가장 높았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38명 모집에 270명이 지원해 7.1대 1로 가장 낮았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의 일정을 보면,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은 10월 10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0월 14일과 15일 면접평가를 실시하고,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전형은 11월 13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1월 18일과 19일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논술 전형은 9월 23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전체 전형이 12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 고려대학교(서울)

    학생부종합(학업우수) 전형 의과대학 30.3 대 1로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 기록

    고려대(서울) 2024학년도 수시 모집의 전체 지원 경쟁률은 2593명 모집에 33501명이 지원해 12.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3학년도에 2533명 모집에 35694명이 지원해 14.1대 1이었던 것보다 다소 하락한 것이다. 전형별 전체 지원 경쟁률은 학생부종합(재직자) 전형이 11명 모집에 239명이 지원해 21.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생부종합(학업우수) 전형이 1006명 모집에 15160명이 지원해 15.1대 1 ▲학생부종합(계열적합) 전형이 632명 모집에 8270명이 지원해 13.1대 1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이 190명 모집에 2,060명이 지원해 10.8대 1 ▲실기(특기자) 전형이 70명 모집에 732명이 지원해 10.5대 1 ▲학생부교과(학교추천) 전형이 679명 모집에 6998명이 지원해 10.3대 1 ▲학생부종합(사이버국방) 전형이 5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8.4 대 1 순이었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의과대학으로 학생부종합(학업우수) 전형에서는 29명 모집에 878명이 지원해 30.3대 1이었다. ▲학생부종합(계열적합) 전형에서는 15명 모집에 374명이 지원해 27.9대 1이었고 ▲학생부교과(학교추천) 전형에서는 18명 모집에 422명이 지원해 23.4대 1이었다. 

    의과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의 경우 학생부교과(추천) 전형에서는 ▲간호대학 26.5대 1 ▲환경생태공학부 23.3대 1 ▲산업경영공학부 21.0대 1 ▲가정교육과 19.5대 1 ▲화학과 18.6대 1 ▲지구환경과학과 17.8대 1 ▲건축사회환경공학부 17.5대 1 ▲보건환경융합과학부 16.0대 1 등으로 높았으며, 행정학과가 4.9대 1로 가장 낮았다.

    학생부종합(학업우수) 전형에서는 ▲바이오의공학부 28.7대 1 ▲식품공학부 27.9대 1 ▲보건환경융합과학부 27.4대 1 ▲환경생태공학부 26.6대 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24.1대 1 ▲지구환경과학과 23.5대 1 ▲철학과 22.5대 1 ▲생명공학부 21.3대 1 ▲가정교육과 20.6대 1 ▲보건정책관리학부 19.8대 1 ▲화학과 19.2대 1 등으로 높았으며, 미디어학부가 7.8대 1로 가장 낮았다.

    학생부종합(계열적합) 전형에서는 ▲철학과 23.3대 1 ▲지구환경과학과 19.0대 1 ▲식품공학과 18.6대 1 ▲글로벌한국융합학부 18.4대 1 ▲보건정책관리학부 17.9대 1 ▲국제학부 17.0대 1 ▲심리학부 16.7대 1 ▲독어독문학과 16.0대 1 ▲교육학과 15.8대 1 ▲물리학과 15.7대 1 ▲컴퓨터학과 15.5대 1 ▲미디어학부 15.4대 1 ▲가정교육과 15.3대 1 ▲식품자원경제학과 15.3대 1 ▲노어노문학과 15.2대 1 등으로 높았으며, 수학교육과가 8.5 대 1로 가장 낮았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의 일정을 보면, 학생부종합(학업우수) 전형은 11월 16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2월 25일과 26일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학생부종합(계열적합) 전형은 11월 3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1월 11일과 12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사이버국방) 전형은 10월 27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1월 4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이들 전형과 학생부교과(학교추천) 전형은 12월 15일에 발표한다. 

    한편,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과 학생부종합(재직자) 전형은 10월 27일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11월 4일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11월 2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