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다, 문제 풀이 튜터 ‘폴리’ 베타 출시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8.25 10:59

- 지난 3월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된 ‘콴다봇’의 업그레이드 버전
-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 통해 글로벌 AI 튜터로 도약 나서

  • 매스프레소 제공.
    ▲ 매스프레소 제공.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의 운영사 매스프레소가 생성형 AI 기반 문제 풀이 튜터 ‘폴리’의 베타 버전 출시와 더불어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콴다는 모르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판독해 맞춤형 풀이 및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앱이다. 전 세계에서 매월 1천만 명의 학생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생성형 AI 기반 문제 풀이 튜터 ‘폴리’는 콴다 앱 내 기능으로, 지난 3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개된 LLM 기반 문제 풀이 봇 ‘콴다봇’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통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폴리는 매스프레소가 자체 개발한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에 LLM 기술을 접목해 마치 실제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해 주는 것처럼 구현했다. 답과 풀이를 한 번에 보여주었던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단계별로 풀이를 설명해 맥락 파악을 돕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만 핵심적으로 물어볼 수 있다.

    매스프레소는그 간 쌓아온 58억 건의 교육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활용해 LLM 기반 AI 튜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인간 보조 선생님처럼 수행할 수 있는 AI 튜터를 구현하고, 추후 이 AI 튜터를 다양한 교육 솔루션에 접목해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스프레소는 AI 튜터의 시장 확장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콴다 측은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큰 사교육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유저 트래픽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면서 “모델 학습에 가장 효과적인 영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축적하여 모델의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밝혔다. 

    현재 콴다의 8,500만 가입자의 87% 이상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 유입이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LLM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 인간 선생님만이 제공해 왔던 맞춤형 교육을 디지털로 구현하자는 자사의 미션 달성에 더욱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오랫동안 쌓아온 학습 데이터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 갈 콴다의 AI 튜터가 전 세계 학생들에게 공급되어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교육을 받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