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메타버스 온라인 방과 후 콘텐츠 개발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8.22 14:22
  • 세종시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온라인 방과 후 콘텐츠 ‘내가 만드는 세상 속으로’를 개발·보급한다.

    이번 온라인 방과후 콘텐츠 개발은 학생 및 교사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방과 후 학교의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내가 만드는 세상 속으로’는 2D·3D·메타버스를 이용한 학습 콘텐츠다.

    ▲이차원(2D)의 세계(나만의 그리기)와 ▲삼차원(3D)의 세계(세종의 상징물) 크게 2개의 학습 콘텐츠 주제에 따라 각 5차시의 강좌로 구성됐다.

    ‘이차원의 세계’ 콘텐츠는 직선, 곡선과 기본적인 도형을 활용해 여러 가지 얼굴 표정, 다양한 동물 그림 단추를 그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아가 복잡해 보이는 세종시 상징물(이응다리, 정부종합청사 등)까지 쉽게 그려볼 수 있다.

    ‘삼차원의 세계’ 콘텐츠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타다크래프트 3D 모델링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에펠탑, 이응다리 등 유명한 상징물을 스스로 모델링 해볼 수 있도록 기초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특히, 3D 모델링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학생들이 본인의 작품을 현실로 마주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방과 후 콘텐츠 운영을 희망하는 20여 개 학교를 모집해 오는 2학기부터 선제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나아가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온라인 방과 후에 참여하는 학교에는 학생별로 3D제작 프로그램 6개월 이용권이 포함된 꾸러미 및 활동 익힘책을 보급한다. 또한, 학급별로 온라인 지도사를 지정해 온라인 방과 후 참여 학생의 학습을 독려하고 관리 및 대면 실습을 지원한다.

    김혜덕 교육협력과장은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온라인 방과후학교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온라인 방과후학교의 확대 및 보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