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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가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 84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1일 수원대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에게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농구 경기 및 레슨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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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840명의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은 수원대 농구팀과 함께 패스 및 드리블 연습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는 팀을 나눠 간단한 농구 경기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장선형 수원대 농구팀 감독은 “모든 잼버리 대원들의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수원대와 화성시가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행사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모두가 즐겁게 즐기고, 실수나 사고 없이 진행해서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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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은 “수원대에서 제공해준 숙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덕분에 지난 3일 동안 편안하고, 안전하게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잼버리 조기 철수가 결정되면서 수원대는 네덜란드 잼버리 행사 참가 대원 840명에게 숙식 및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첫날인 9일에는 융건릉 관람과 서해랑 케이블카 투어, 우리꽃 식물원 방문 등 한국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일에는 수원대 음악대학이 주최하는 ‘국제 여름 음악 캠프’를 관람했다. 특히 이날 야외공연장에서는 ‘화성 팔탄 민요’ 공연이 진행돼 한국의 소리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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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숙 수원대 총장은 “화성시와 수원대에 방문해 여러 가지 활동해 참여해준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수원대에서 머문동안 한국의 맛과 멋을 잘 즐기셨기를 바란다. 부디 따뜻함만 가슴에 안고 귀국하시면 좋겠다.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하고, 무탈하길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체험 활동을 마친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은 수원대학교로 복귀해 점심식사를 마친 후, K-POP 공연 관람을 위해 상암동 소재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한편, 이번 네덜란드 잼버리 지원은 수원대와 화성시가 함께 진행했다.
네덜란드 잼버리, 수원대와 농구로 하나되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2023년 MBC배 전국대학농구 우승’ 수원대 농구팀이 직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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