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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잼 토론 전략지은이 김건우·푸른들녘·1만7000원“반복되는 논리의 패턴을 알면 생각이 열리고 토론은 즐거워진다”배운 내용을 아는 지식을 넘어 인문, 사회적 사안에 대해 견해를 가지며 그것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시대다.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이를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토론이다.그러나 토론은 청소년들에게 어렵고 두려운 영역이다. 어떻게 토론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칫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각종 논리의 기술을 체스에 비유해 재치 있게 설명한다. 또한 풍부한 사례를 들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총 50가지의 토론 전략을 6가지 대주제로 분류했다. △1장에서는 논제를 해석하는 방법을, △2장에서는 논리 구조를 사용해 반박하는 방법을, △3장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논리적 오류를 파고드는 방법을 담았다. △4장에는 토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패턴과 대응법 △5장에는 통계와 여론조사 등 각종 자료 활용법 △6장에는 실제 토론에서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토론 대회 경험이 없는 청소년을 위해 실전 토론대회의 룰을 보드게임 안내서처럼 재미있게 정리했다. 또한 분야별 토론 주제 180가지와 영화 속 토론 주제, 자료 조사하기 좋은 사이트를 부록으로 담아 토론을 연습하는 학생들과 교육하는 교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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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지은이 최재희·창비·1만3000원지리 교사인 최재희 저자는 기후대별로 기후 위기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살폈을 때 ‘기후 위기’가 지금 당장의 심각한 문제임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풍요로운 열대림을 자랑하던 적도 근처의 섬 마다가스카르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식량 위기에 맞닥뜨렸다거나, 극지방과 가까운 시베리아 툰드라 야말반도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오래전 사라졌던 탄저균 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등 저자가 펼쳐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구 곳곳에서 기후 위기가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과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이미 교육 현장의 교사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함에 공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교육에 힘써왔다. 2023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환경 교육이 의무화됐다. 이 책은 기후 위기의 다양할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기후 토론 자료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고민해 볼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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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지은이 베른트 클라이네궁크·김영사·1만7800원“젊음 유전자는 평생 관리할 수 있다”이 책은 인간의 신경세포를 관리하는 방법을 담은 노화 해방 지침서다. 세계적인 안티에이징 전문가이자 독일항노화의학협회 회장인 저자는 수많은 학회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직접 체득한 최신 항노화 의학의 흐름과 혁신적 연구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새로운 과학적 통찰로 노화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종합해 실용적인 안티에이징 솔류선을 제시한다.저자는 노화는 설계 가능한 프로세스라고 말한다. 노화가 마음과 머리 쓰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호르몬,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브레인푸드, 후성유전학, 장수촌 생활양식 등을 두루 살피며, 어떻게 생각하고 뇌에 어떤 자극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속도와 노년의 행복지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낱낱이 증명한다.100세에 이어 150세를 바라보는 시대다. 오래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연의 노화 프로세스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속도를 어떻게 늦출 수 있는지 당신이 몰랐던 노화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히고 노화의 패러다임을 바꿀 책이다.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
[책] 꿀잼 토론전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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