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맞는 학교로 전학... 울산시교육청, 일반고-특성화고 전·입학 지원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7.04 15:22
  • 울산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로변경 전입학제도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진로와 적성이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전·입학 및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울산 지역의 일반고와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들이다.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 요건에 해당하는 희망 학생이 학교 상담 등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학교에 진로변경 전·입학 배정원서를 제출하면, 울산시교육청이 학교별 허가 인원 내에서 심사 후 배정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현재까지 많은 학생이 해당 제도를 통해 적성에 맞는 학교에서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제도 범위를 확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도교육감 협의 지역인 양산시와 경주시의 일부 중학교 출신자 중 울산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실거주지를 '울산 인접'으로 명시해 진로변경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이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학교생활을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울산시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학교를 찾아 갈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