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여성오·일상과이상·1만9500원

2028년 이후 수능에 논술형·서술형 시험이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에 대치동 학원가에는 논술형·서술형 수능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대치동에서 18년이상 독서토론논술 전문가로 활동한 여성오 작가가 실제 글쓰기 교육 노하우와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여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초등교과부터 수시와 정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책 1부에서는 2022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202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 논술형·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것을 알린다. 2부에서는 수행평가과 학생부 글쓰기 사례들을 소개하고, 3부에서는 상위권 대학 입시를 위한 입시 논술과 구술면접 등에 필요한 글쓰기와 말하기 방법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글쓰기 노하우를 담았다. 

지은이 곽한영·해냄출판사·1만6800원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청소년기에 맞닥뜨리는 가장 중요한 삶의 네가지 키워드를 각 장의 주제로 삼는다. 

1장에서는 <데미안>, <어린왕자>, <갈매기의 꿈>,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 마음과 갈등, 독립적인 삶 등 자아에 대해 다룬다. 2장에서는 <두리틀 박사의 이야기>, <정글북>, <프랑켄슈타인>, <메리 포핀스>를 통해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 시야를 확장한 타자와의 만남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플랜더스의 개>, <행복한 왕자>, <키다리 아저씨>. <해맞이 언덕의 소녀>를 다루며, 선의를 베풀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알아간다. 마지막 4장은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15소년 표류기>, <서유기>, <오즈이 마법사>를 통해 끝없는 상상력과 모험, 도전정신과 그 과정에서 얻어낸 경험의 소중함을 일러준다. 

매 작품의 도입에서는 소설 줄거리를 요약해 독자들이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 책은 중학생 필독 작품과 연계해 국어 교과목 역량 향상을 돕고 분석력과 독서토론 능력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은이 김태완·포레스트북스·1만7500원

이 책은 지난 2020년 청소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철학의 숲>의 후속이다. 무겁고 고리타분한 지식을 전해주기보다 아이들 스스로 흥미를 갖고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선보인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작품들을 10대 눈높이로 풀어내 마치 게임을 즐기듯 고전과 인사하고, 만화책을 독파하듯 고전이 보여주는 세계 속에 몰입하게 만든다. 지나치게 예스러운 표현이나 과하게 어려운 한자, 선하기만한 영웅이나 일반적인 악인 등 뻔한 등장인물 같은 요소를 줄인 대신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스토리와 화려한 일러스트,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 마치 나 자신을 보여주는 줏한 주인공을 더해 고전은 고루하다는 선입견을 보기 좋게 깨트렸다. 

지은이 박소연·김영사·1만5800원

<강점으로 키워라>는 아이가 자랄수록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강점’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美 갤럽 인증 강점 코치이자, 아산병원 소아치과 전문의인 박소연 교수는 그동안 부모들이 놓치고 있었던 그러나 부모가 반드시 키워줘야 하는 아이의 ‘강점’에 대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쏙쏙 짚어낸다. 

이 책에서는 강점을 찾는 육아법, 강점을 찾는 ABC 칭찬법, 강점을 성장시키는 부모의 말과 사고방식 등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함께 다루며 친절하게 소개한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