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기업과 교육도 혁신해야”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6.15 16:43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며 “기업들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혁신하고, 교육과 연구 또한 이러한 수요에 맞춰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개혁 및 현안 추진상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밝혔다.

    이 부총리가 보고한 내용은 △대학 개혁을 위한 대학 안팎의 벽허물기 추진상황 △영유아 교육·돌봄의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이다. 

    먼저 윤 대통령은 “교육의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의 공급자인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기업들은 혁신하고, 교육과 연구도 변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융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대학들을 전폭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영유아 돌봄과 관련해서는 “어르신 돌봄은 복지 차원에서 추진하고, 아동 돌봄은 교육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또한 아동 돌봄 업무의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복지부와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을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부총리는 현안 과제로 한국어 교육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글로벌 교육 차원에서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이 우리 산업 인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민, 특히 이주배경 아동과 청소년이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보고 외로 ‘사교육비 경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최근 사교육비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준비해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학수학능력평가’와 관련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라”며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