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나는 학습은 습관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의 반복은 쉬는 시간을 활용한 5분 학습법으로, 일상에서의 반복은 쪼개기 시간을 통해서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무엇이 우선시 될지 아는 수험생은 드물다.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습관적인 학습을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기말고사, 7월 교육청 모평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이라면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노트 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 무작정 모의고사 문제집이나 기출 중심으로 공부하니, 실수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항상 내신 중심에서 학습하되, 모평 준비는 개념과 EBS 교재를 반복하는 것이 옳다. 다음으로는 오답 노트 활용과 온라인 보충 학습을 통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맞다. 그러나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수험생에게 노트 정리 습관은 무의미하다고 봐야 한다. 무작정 문제 중심으로 오답을 찾고, 해석을 통해서 답을 유추한다면 실수를 반복할 여지가 높다. 이는 신유형 중심으로 학습할 기회는 많으나, 유사한 문제를 다시 틀리는 등 만회할 시간적 여유를 놓칠 수 있다. 그럼 노트 정리를 위한 반복 학습 5가지 유형을 살펴보자.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범위를 완파하기란 힘들다. 즉 주어진 시간 안에서 효율적으로 노트 정리를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핵심 위주의 학습이 우선이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선순위를 먼저 파악하고, 순서대로 차례차례 학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르는 문제일지라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제외하되,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

많은 수험생이 노트 정리를 할 때 실수하는 것이 순서에 맞지 않게 공부한다는 것이다. 즉 교과서 중심의 사례를 들면, 목차에 맞는 기준으로 학습하되, 논리 체계를 그대로 이용하려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흐름의 반복을 위해선 효율적인 학습이 중요한데 작은 단위의 흐름보다는 큰 단위 중심으로 체계를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에 스스로 아는 부분을 실수했다면 최대한 해석 부분을 정리해 메모하는 것이 좋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유에서 틀릴 수밖에 없었는지 기록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즉 실수는 무의식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틀린 상황의 분위기를 달리 해석할 수 있기에 다소 피곤하다 하더라도 긴 해석을 통해서 처한 상황을 반복하지 않는 등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오점으로 남는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습관을 가져야 실수하지 않고, 흐름을 제대로 기록해야 좋은 습관이 된다. 또한 확실한 정리를 통해서 얻는 쾌감보다 반복 실수를 만회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이 더 중요하다. 어떤 부분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나,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학습이라 하겠다. 결론적으로 스스로 깨닫는 순간은 논리적으로 설명하듯이 정리하는 습관에 중점을 두면 된다.

노트 정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쉽게 정리된 기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SKY 합격생들 중심으로 살펴보면,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하나의 도표 형식으로 만들어서 쉽고 간략하게 정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했다고 볼 수 있으며, 논리적이면서도 원리를 충분히 이해한 방법을 선호했다는 것이다. 또한, 충분히 이해한 다음 머릿속으로 한 폭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재생하듯이 내용을 떠올려서 그대로 저장하는 등 자신만의 노트 정리 습관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