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포인트] 2024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 최종 모집 인원 및 시험일을 확인하라!
유성룡 입시분석가, ST Unitas 교육연구소장,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기사입력 2023.06.14 09:29
  •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보다 모집단위 신설과 함께 모집 인원도 증원됐다.
    ▲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보다 모집단위 신설과 함께 모집 인원도 증원됐다.

    교육부가 지난 4월 28일 반도체ㆍ디지털 등 첨단 분야 모집단위 신설과 증원, 그리고 간호 등 보건의료 분야 모집단위의 증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보다 모집단위 신설과 함께 모집 인원도 증원됐다.  


    이는 논술 전형에도 적용돼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시행계획’에서 37개 대학이 11,161명을 선발하기로 했던 것보다 187명을 증원한 11,348명을 선발하게 된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35개 대학에서 11,239명을 선발했다.  


    논술 전형 실시 대학 가운데 모집 인원을 증원한 대학으로는 가천대ㆍ경북대ㆍ경희대ㆍ고려대(세종)ㆍ광운대ㆍ동국대(서울)ㆍ부산대ㆍ삼육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세종대ㆍ연세대ㆍ한국외대(서울)ㆍ한신대 등이 있다. 이에 비해 경기대(서울)ㆍ서경대ㆍ성신여대는 감원하여 선발한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에서 선발하게 될 대학별 모집 인원은 가천대가 96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606명(서울 355명, 미래 251명), 홍익대 515명(서울 393명, 세종 122명), 경북대 506명, 한국외대 486명(서울 322명, 글로벌 164명), 경희대 483명(서울 234명, 국제 249명), 중앙대 478명(서울 426명, 다빈치 52명), 인하대 459명, 수원대 450명, 건국대(서울) 434명, 성균관대 398명, 고려대(세종)ㆍ부산대 각 380명, 세종대 340명, 단국대(죽전) 310명, 동국대(서울) 304명, 이화여대 300명 등으로 많이 선발한다.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자연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75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새롭게 실시하는 대학들은 동덕여대 179명, 삼육대 130명, 한신대 168명으로 선발한다. 


    모집 인원이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도 여전히 지원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와 고려대(서울)가 논술 전형을 실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세대(서울)와 한양대(서울)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연세대(서울)ㆍ한양대(서울)를 비롯해 성균관대ㆍ서강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경희대ㆍ한국외대 등 상위권 대학의 지원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논술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대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논술고사 9월 23일 성신여대ㆍ연세대(서울)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진행 


    2024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 시험일은 9월 23일 성신여대(일부)와 연세대(서울)를 시작으로 12월 3일 아주대(인문)와 인하대(자연)까지 진행된다. 11월 16일 수능시험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9월 23일에 성신여대(일부)와 연세대(서울)가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9월 24일에는 성신여대(일부), 10월 7일에는 서울시립대와 홍익대(서울-자연), 10월 8일에는 가톨릭대(의예과ㆍ약학과 제외)와 홍익대(서울-인문), 11월 5일에는 서경대가 실시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시험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별 논술고사 시험일은 아래 도표와 같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건국대(서울)ㆍ경희대(서울/국제)ㆍ덕성여대ㆍ동덕여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서울/미래)ㆍ이화여대ㆍ한국기술교대ㆍ한국항공대가 100%로 가장 높게 반영한다. 그 다음으로 숙명여대ㆍ한양대(서울)ㆍ홍익대(서울/세종)가 90% 반영하고, 가천대ㆍ단국대(죽전)ㆍ서강대ㆍ서울여대ㆍ아주대ㆍ한국공학대ㆍ한국외대(서울/글로벌)가 80% 반영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60, 70%로 반영하며,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제외한 부분은 모두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대학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합격의 당락은 논술고사가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많은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시험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간혹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논술고사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극히 잘못된 지원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가톨릭대(의예과ㆍ약학과ㆍ간호학과 제외),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죽전),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의학과 제외), 연세대(서울),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신대, 한양대(서울) 등으로의 지원을 고려한다면 몰라도. 


    그러나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하여 100%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논술고사와 수능시험은 반드시 함께 대비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올바른 논술 전형 대비 전략이다. 이 점 잊지 않길 당부한다. 


  • 글=유성룡 입시분석가,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