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9일 늘봄학교 정책의 중장기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미래교육돌봄연구회’를 발족한다.

‘미래교육돌봄연구회’는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14명의 학계 및 현장 전문가로 구성됐다. 교육주는 교육・돌봄을 비롯해 복지, 인구, 정신건강, 건축, 기업 등 다방면의 전문가를 균형 있게 안배했다. 

미래교육돌봄연구회는 늘봄학교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늘봄학교 프로그램 및 공간 구성 ▲초등학교 방과후 운영체제 개편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한 제도 마련 ▲늘봄학교 중심으로의 지역돌봄 연계 등 정책의 중장기 청사진을 그려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토론회 및 간담회 등 현장과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올해 말에는 연구회의 논의 결과를 정부 권고안 형태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시대 변화에 맞춰 이제는 초등 방과후・돌봄 정책의 구조적 혁신을 준비할 때이다”라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더욱 만족하는 늘봄학교 정책을 위해 앞으로 안정적인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며, 오늘 발족하는 미래교육돌봄연구회가 초등 방과후・돌봄 정책의 혁신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교육돌봄연구회 발족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리며, 첫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글=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