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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모의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학영역의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과목별 난이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수학 영역 공통에서 기존 기출 문제에서 익숙하게 등장했던 배열들과 다르게 문제들이 배열됐다. 익숙하지 않은 표현의 문제들로 인해 학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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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 출제 경향
○ 수학 공통: 2023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
항상 14번으로 출제되던 합답형 문항이 21번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됐고, 이번 6월 모의평가 14번 문항에 속도와 위치의 변화량의 관계를 묻는 다소 평이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낯선 느낌을 줬다.빈칸 추론 문항은 2023학년도 수능과 같이 이번에도 출제되지 않았고, 선다형 문항 중 킬러 문항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2023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출제됐다.20번 문항은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가 출제됐지만, 함수 g(x)가 원점을 지나는 삼차함수임을 파악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22번 문항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미분 단원의 평균변화율을 조건식으로 출제했는데, 조건식의 의미를 추론해야 하기 때문에 낯선 표현을 해석하는 연습이 부족했던 학생들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률과 통계: 2023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와 유형의 문항들로 출제
28번은 중복순열을 이용해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으로, 29번은 중복조합을 묻는 문항, 30번은 확률의 곱셈정리를 이용해확률을 구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준킬러 문항과 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2023학년도 수능과 비슷했으며, 발문의 길이가 길고 상황의 분석 등 많은 과정과 계산이 필요한 문항이 출제돼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적분: 2023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
8문항 중 6문항이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되고, 2문항이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출제되면서 미분법 단원의 비중이 컸다.29번에는 음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으나 다소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자주 출제되던 등비급수와 도형에 대한 문항과 그림이 주어지는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30번에 수열의 귀납적 정의에 따라 등비급수를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기하: 2023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
28번은 벡터의 내적으로 나타낸 도형의 방정식을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출제됐다.29번은 쌍곡선의 정의를 알고 있으면 평이하게 풀 수 있는 문항, 30번은 이차곡선과 평면벡터 단원의 개념이 혼합된 문항이지만 타원의 접선을 이용하는 것을 떠올리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됐다.글=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조선에듀
[6월모평] 수학영역, 전년도 수능보다 난이도 하락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 문항 배열 및 익숙지 않은 표현에 대해 적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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