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자 94%, “이직 의향 있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5.12 09:32

- 이직 시, 선호 조건 2순위는 ‘성장 가능성’...1순위는?

  • 리멤버 제공.
    ▲ 리멤버 제공.
    억대 연봉자의 대부분이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멤버가 12일 리멤버 블랙 회원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억대 연봉자 대부분이 현 직장에 만족하고 있으나,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새롭게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자들은 현 직장에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현 직장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을 표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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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멤버 제공.
    현 직장에 만족하지만, 이직 의향 역시 긍정적이었다. 응답자 94%가 이직에 열려 있었다.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이 28%였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이직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66%에 달했다. ‘현재 이직 의사가 없다’고 답한 사람들은 6%에 불과했다. 더 나은 조건이 있다면, 언제든 회사를 옮기겠다는 결심은 억대 연봉자들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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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멤버 제공.
    억대 연봉자들은 이직 시 연봉 외 다른 것들을 더 중요하게 보지 않을까. 조사 결과, ‘연봉(40%)’이 압도적 1순위로 꼽혔다. 뒤이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20%)’이 2순위로 집계됐다. 회사가 성장하면 커리어와 보상의 성장이 함께 따라올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 ‘직급 및 직책(17%)’, ‘조직문화(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자들에게도 이직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 실제로 이직을 원하는 억대 연봉자들은 소극적으로 채용 정보를 얻고 있었다. 헤드헌터로부터 제안(39%) 받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주변 지인에게 문의(34%)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한 사람들이 뒤를 이었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