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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을 전망이다. 더불어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전국 21개 대학이 정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 기록을 반영하기로 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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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모집인원 감소, 전년도 선발 기조 유지전체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2024학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340,934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중은 79.6%(271,481명)으로, 최근 5년간 수시모집 선발비율 가장 높다. 정시모집 비중은 20.4%(69,453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수시모집은 551명, 정시모집은 2,811명 줄었다.선발기조는 유지한다. 수시 학생부위주,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중을 높게 유지하되, 전체 모집인원 감소로 각 전형의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수시모집의 86.0%를 학생부위주 전형이며, 정시모집의 91.9%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수도권소재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위주 전형은 272명 증가했다. 교과전형이 672명 늘었고, 종합 400명 감소했다.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701명 줄었다. 비수도권대학은 수시와 정시 모두 모집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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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에 따라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 모집인원은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7,424명으로 전년대비 총 990명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 총 518명 감소했다. 더불어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전년대비 215명 증가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자율 반영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자율 반영하는 대학은 총 147개교다.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 112개교이며, 학생부교과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 27개교다. 21개교는 수능위주전형에서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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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 대학 증가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 공학, 의학계열 모집단위 지원 가능 대학이 증가했다.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대비 17개교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ERICA)에서 수능 미적분·기하(수학 영역), 과학탐구(탐구 영역) 필수 반영 폐지한다.이밖에 고려대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영남대, 원광대, 한국교원대 등 6개교에서는 수학(미적분·기하)과 과탐 필수에서 수학(미적분·기하) 필수 또는 과탐 필수로 완화했다.한편, 대교협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7월 중 게재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및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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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최근 5년 중 ‘수시 비율’ 가장↑… 21개교 정시 ‘학폭’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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