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YBM넷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미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3.24 16:20

-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성인 온라인교육 부문 대상
- 올해 초 AI 휴먼 클래스 ‘버티클(VTKL)‘ 공개
-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해”

  •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좌)와 김종익 YBM넷 대표(우)의 모습.
    ▲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좌)와 김종익 YBM넷 대표(우)의 모습.
    “개인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은 변화에 보수적인 교육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대다수의 교육업체가 메타버스, AI기술 등을 내세우며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는 추세다. 신기술을 접목한 교육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강의 업계의 강자인 ‘YBM넷’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온라인 강의를 기반으로 성장한 YBM넷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인터넷 강의에 접목한 AI 휴먼 클래스 ‘버티클(VTKL)‘ 을 공개했던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YBM넷은 대한민국 에듀테크 기업 가운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조선에듀는 이상훈 YBM넷 B2C 사업본부 이사를 만나 YBM넷이 추구하는 에듀테크 기업의 모습과 미래 교육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이상훈 이사의 일문일답이다. 
  • 김종익 YBM넷 대표의 모습.
    ▲ 김종익 YBM넷 대표의 모습.
    Q.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성인 온라인교육 부문에서 10회 연속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10년 연속으로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성인 온라인교육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고객분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온라인교육 업체가 굉장히 많다. 그 가운데서도 YBM넷은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평가하자면?

    기존 교육 시장은 다른 사업 분야에 비해 변화가 큰 시장은 아니었다. 최근 인공지능 학습이나 챗GPT 등 에듀테크 분야가 교육 분야의 트렌트로 자리잡으면서 교육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YBM넷은 이런 교육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하고자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YBM넷은 온라인 외국어 학습의 대표 주자로서 학습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했다. 아울러 에듀테크 시대에 맞춰 학습자들이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학습을 할 수 있고, 개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연구하고 있다. 
  • YBM넷 제공.
    ▲ YBM넷 제공.
    Q. 올해 초 AI 휴먼 클래스 버티클(VTKL) 강의도 진행했다. 온라인 강의에서 AI 휴먼의 등장은 정말 놀라웠다. 이같은 시도를 한 계기는 무엇이고, 앞으로 방향성은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 학습자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고민과 노력의 결과물로 AI 휴먼 클래스 ‘버티클’이 탄생하게 됐다. 버티클을 시작으로 YBM넷이 에듀테크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자부한다. 

    버티클은 국내 교육사업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 외국어 강사다. 버티클 강의는 텍스트를 음성과 비디오로 전환해 주는 솔루션에 강의 스크립트만 입력하면 버추얼 휴면 기반의 동영상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따라서 강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생산성을 한층 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강 강사는 강의 촬영에 쓸 수 있는 시간이 한정 되어 있지만, 버추얼 휴먼은 시간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다수의 온라인 강의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스크립트가 있으면, 강의 주제를 다양화 할 수 있어 고객의 수요에 맞는 폭넓은 강의를 제공할 수 있고, 강의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 할 수 있다. 

    앞으로 새로운 고객층에 취향에 맞춘 제품을 기획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Q. 강의는 단순 지식전달 외 학생과 교사의 ‘교감’이 중요하다. 온라인 강의의 집중도가 현장보다 떨어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AI 휴먼 강사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지지 않을까?

    기존 온라인 강의는 일방향식 강의에 가깝다. 수강생이 텍스트로 질문하면, 강사가 텍스트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버추얼 휴먼을 활용하면 1:1 맞춤형 영상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하면 동영상 제작에 드는 시간이 줄어들고, 강사와 학생 사이에 실시간에 가까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집중도에 대한 문제점은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 이상훈 YBM넷 B2C 사업본부 이사.
    ▲ 이상훈 YBM넷 B2C 사업본부 이사.
    Q. 온라인 강의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YBM넷의 집중 사업과 현안이 궁금하다.

    YBM넷은 온라인 강의 뿐만 아니라 초·중등 영어전문 프랜차이즈 ‘YBM 잉글루’와 유치·초·중등 영어 몰입교육 전문학원 ‘YBM ECC’ 등 오프라인 교육 기관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최근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학원들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올해느 오프라인 학원들도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또, YBM넷의 자체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AI레벨 테스트’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AI레벨테스트는 사용자의 정/오답 데이터를 수집한 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맞춤형 강의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응시자는 테스트 후 결과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강점 약점을 파악하고, 어느 영역을 더 학습해야 할 지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다. 

    YBM넷은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온라인교육업체라는 표현보다 이제는 ‘에듀테크 기업’이 더 잘 어울리는 말 같다.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YBM넷이 생각하는 미래 교육서비스는 어떤 모습인가?

    개인 학습자에게 더욱 확실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AI활용이 많아지고 점점 더 이에 익숙해지는 사용자들이 많은 만큼 한층 발전되고 놀라운 모습을 갖춘 AI 강사, 강의 등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첨단 기술과 학교 교육 시스템과의 접목을 통해 타국의 학교와도 교류 학습을 실현하는 등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미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