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어학 브랜드 'YBM'의 시작은 무려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60년대 대한민국에게 영어학습은 꽤나 생소한 존재였고, 영어관련 서적이라고는 몇몇 입시학습서 외에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가운데 YBM은 영어학습용 시사잡지를 발행하고, 최신 영어와 해외 소식을 전달하는 등 대한민국 영어 역사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70년대에 들어서는 오디오 기반의 영어회화 교재를 보급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많이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에도 YBM은 영어회화 전문 학원 및 어린이 전문 영어학원을 전국에 개원하는 등 대한민국 영어교육 시장에서 선구자 역할을 꾸준히 이어왔다. 

YBM이 16년동안 '대한민국 교육대상'을 수상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YBM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대한민국의 영어교육 활성화에 누구보다 앞장 선 곳이다. 조선에듀는 허문호 YBM 대표를 만났다. 그에게 YBM이 오랜시간 소비자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과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선구자로써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아래는 허 대표의 일문일답이다.

‘대한민국 교육대상’을16년 연속 수상했다는 것은 대단히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YBM을 항상 신뢰하고, 지지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연속 수상의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육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겠다. 무엇보다 ‘YBM’이라는 브랜드를 지난 60년간 신뢰해 주신 고객들의 선택이 있었기에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다. 다양할 뿐만 아니라, 배우기 쉽고 가르치기 쉬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시도를 이어 온 것이 변함없이 선택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본다.  

 

‘소비자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여러 연령의 학습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오랫동안 교육하고, 꾸준히 학습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온 것은 YBM만의 자산이자 교육 노하우다. 이 자산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IT기술을 결합해 검증된 교육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다양한 방면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YBM의 주요 사업과 현안은 무엇인가?   

시장친화적이고 사용자 중심인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에듀테크 기업들이 사용자 편의성보다는 유행하는 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데 급급했던 측면이 있었다. YBM은 자체 기술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에듀테크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YBM은 2023년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AI휴먼, 챗 GPT 등 최신 기술의 부상과 더불어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항상 소비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면서 각종 수험서와 기업교육 서비스, 어린이 교육과 디지털교과서 사업 등 공교육ᆞ사교육, B2C와 B2B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 브랜드의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