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엠스토리허브 “우수 학생 발굴 및 작가로 활약할 수 있는 기반 제공”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3.23 15:37

-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산학협력 부문 수상
- 국내 유수 대학의 웹툰만화학과와 산학협력 진행
- ‘엠툰팩토리’ 통해 신인 작가 및 인기 작품 배출

  •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
    ▲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

    “웹툰 및 웹소설 시장에서 산학연계의 제도적 틀 만들었다”

    엠스토리허브는 국내 웹툰 및 웹소설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제작사이자 배급사다. <재혼황후> <빙의자를 위한 특혜> <흑막 여주가 날 새엄마로 만들려고 해> 등 다수의 유명 작품을 탄생시켰다. 최근 웹툰과 웹소설 기반으로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의 제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천 IP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엠스토리허브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엠스토리허브의 성장에는 스토리 콘텐츠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과감한 투자가 녹아있다. 특히 엠스토리허브는 일찍이 국내 유수 대학의 웹툰학과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신인 작가를 양성해왔다. 그 결과, 우수한 작품을 배출하고 신인 작가들의 활로를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 웹툰 및 웹소설 산업에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대학-학생-기업의 성공적인 상생 사례로도 꼽힌다.    

    조선에듀는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를 만나 국내 웹툰, 웹소설 시장 현황과 미래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래는 이 대표의 일문일답이다.
  •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좌)와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우)의 모습.
    ▲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좌)와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우)의 모습.
    Q.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산학협력 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수상 소감은?

    엠스토리허브는 웹툰 제작에 뜻을 품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산학협력을 맺어왔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해 이어가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Q. <재혼황후>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작품을 탄생시켰다. 아직 엠스토리허브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 부탁한다. 

    엠스토리허브는 웹소설, 웹툰을 직접 제작하거나 외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에는 웹툰이 드라마, 게임 등 다른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이에 엠스토리허브는 ‘지앤지프로덕션’을 인수해 드라마, 영화의 제작 등에도 투자하며, 향후 종합 콘텐츠 제작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초석을 닦아가고 있다. 
  •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의 모습.
    ▲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의 모습.
    Q. 2021년부터 국내 대학과 협업,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가장 성공적인 성과 사례를 꼽는다면?

    지난 2021년부터 인덕대학교 웹툰만화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엠툰팩토리’라는 회사를 설립해 우수한 졸업생들이 작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 해왔다. 이를 통해 <악역도 귀찮아서>, <마법명가의 막내아들> 등 인기 웹툰들도 탄생해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신인 작가를 배출하고, 우수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산학연계의 제도적 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Q. 올해 엠스토리허브의 집중 사업과 현안은 무엇인가?

    엠스토리허브는 <재혼황후> 등 기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의 성공 외에도 새로운 작품 발굴과 성공을 위해 작년부터 내외부 모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웹소설과 웹툰이 엠스토리허브의 또 다른 도약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또한, <재혼황후>를 비롯한 국내 웹툰이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Q. 중국, 일본, 베트남, 북미, 최근에는 튀르키예까지 해외진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진출 현황은 어떠한가?

    일본에서 <재혼황후>가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더불어 러시아, 튀르키예에서 국내 웹툰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작년부터 준비한 사업들이 올해 가시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에서도 웹툰 제작에 필요한 채색이나 일러스트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조직을 세팅하고 준비하고 있다. 
  •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의 모습.
    ▲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이기수 엠스토리허브 대표의 모습.
    Q.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 인수 등 엠스토리허브의 성장은 유독 눈에 띈다. 엠스토리허브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웹툰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웹툰 제작과 IP 확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된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엠스토리허브의 비전을 높이 평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투자사, 그리고 엠스토리허브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성장의 기반이 됐다. 

    Q. K웹툰, 웹소설은 이제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K웹툰, 웹소설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한국의 웹툰, 웹소설이 이제야 글로벌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앞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한국의 KPOP과 게임이 글로벌에서 걸어왔던 길을 따라 한국의 스토리 콘텐츠도 세계에도 통할 수 있는 또다른 장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끝으로 엠스토리허브가 꿈꾸는 미래 비전은 무엇일까?

    엠스토리허브는 웹소설, 웹툰 등 하나의 스토리 콘텐츠가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여러 장르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중심에 엠스토리허브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