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교컴 “학교혁신과 교권 회복에 앞장서겠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3.22 15:00

-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교원연수 부문 선정
- 매년 30개 이상 새로운 교원연수 프로그램 제공

  • 구평회 교컴 대표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구평회 교컴 대표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교원들의 역량 성장이 가장 요구되는 시점”

    학교폭력,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계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교육 문제는 아이들에게 직결되고, 각 교육 주체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개선책이 나오기까지 혼란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교원은 교육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마주하고 아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이다. 이들에게는 더욱 현명하고, 신중한 대처가 요구된다. 다양한 이슈 속에서 대한민국 교원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평회 교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구평회 교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구평회 교컴 대표(좌)와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우)의 모습.
    ▲ 구평회 교컴 대표(좌)와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우)의 모습.
    Q.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교원연수 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수상 소감은?

    올해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을 수상하게 돼 교컴 임직원 모두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컴이 되겠다. 

    Q. 교컴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소개 부탁한다. 

    교컴은 현직 교원들에게 원격 직무연수를 제공하는 ‘교육사랑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20년 이상 현직 교원들의 직무 역량함양을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한다. 

    현재 교원들이 ‘교육사랑연수원’에서 연수비를 지불한 후, 직무연수를 수강하면 교육청에서 연수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원격 직무연수 콘텐츠는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심사받아 합격한 것만을 제공한다. 

    Q. 교원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성과나 행보에 대해 알고 싶다. 

    교육사랑연수원은 교원들의 직무연수와 자율연수의 콘텐츠를 매년 30개 이상 새롭게 제공한다. 교원들의 전문직 시험(장학사와 연구사 시험), 교육부 직원이나 공공기관의 승진 시험을 도와주는 역량연구소를 운영하고, 일반 기업의 성폭력예방교육과 같은 법정의무교육 등제공한다. 
  • 구평회 교컴 대표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구평회 교컴 대표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조선에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Q. 올해 교컴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나 현안은 무엇인가?

    학교 혁신을 돕고, 교권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학교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서 IB 교육, 에듀테크(EduTech) 지원, 교수학습 역량 지원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교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교원들의 심리치료, 마음 챙김, 여가 활동 등을 지원하는 직무연수를 마련할 예정이다. 

    Q. 학령인구 감소, 교권 침해 문제 등 교원들에게 여러 문제 상황이 주어지고 있다.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교사들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교원들의 역량 성장이 가장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처음 임용 시 역량만으로는 현재 다양한 학교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교사는 다양한 역량을 키워나가야만 한다.먼저, 교수학습의 역량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수학습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맞춤형 교육을 위해 AI 등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또한, 상담 역량 역시 성장시켜야 한다. 학생들의 상담뿐만 아니라 학부모 상담, 동료 교사와의 상담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끝으로 교사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여유가 필요하다. 빡빡한 교직 생활에서 자신을 챙기는 여유나 시간을 가질 때, 학생 교육에 더욱 매진할 수 있다. 

    Q. 앞으로 교원들이 교컴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일까?

    자매기관인 G스쿨을 통해 현직 교원으로 임용되면 교육사랑연수원의 직무연수를 통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일정한 경력이 확보되면 교육 전문직 시험에 도전하기를 권유한다. 교육 전문직은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에서 이끌어나가는 핵심 선도 교원이다. 교육 전문직을 통해 여러분의 교육에 대한 꿈을 펼치기 바란다. 

    Q. 끝으로 교컴의 목표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교컴과 G스쿨은 ‘선생님 당신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사회 양극화, 지구 환경 등 많은 문제는 오직 학교 교육만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교원들의 충분한 역량을 통해 바람직한 역량을 지닌 학생들을 배출하고, 여러 사회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원한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