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로 만난 ‘제1회 메타버스 기반 ESG 아이디어 경진 대회’ 성료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2.24 15:17

- 부울경 지역 4개 대학 공동 개최로 대학간 교류 협력 활성화 기여
- 다수 대학이 공동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경진 대회를 개최한 국내 첫 사례

  • 이번 대회는 마산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4개 대학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학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ESG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번 대회는 마산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4개 대학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학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ESG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회 메타버스 기반 ESG 아이디어 경진 대회’가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마산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4개 대학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학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ESG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 65개 전문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시티’에서 대회가 진행돼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진 대회 참가 학생들은 물론 주최 대학 총장, 혁신지원 사업단장을 비롯한 교직원, 심사위원, 사회자 모두 미리 설정한 아바타로 메타버시티 내 마련한 사이버 경진 대회장에 입장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4개 주최 대학마다 2명씩 사전 선발, 총 8명의 학생들이 발표자로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최근 정부와 기업, 지방정부와 기관 등에서 미래 지속 가능한 경영의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ESG(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 친환경 · 사회적 책임 경영 · 지배구조 개선)를 주제로 콘텐츠, 제품, 서비스, 경영 방식 등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자의 집이나 강의실 등에서 온라인 접속으로 참가했으며, 준비해 온 아이디어를 음성 송출을 통해 청중에게 발표하는 동안 미리 설정한 아바타가 발표자를 대신해 연단에 올랐다. 

    대학교수, 기자, 기업 등으로 꾸려진 심사위원들도 각 연구실, 사무실 등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학생들이 준비한 아이디어를 경청한 뒤 보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경진 대회의 우승은 춘해보건대학교팀(이수빈, 김보람)이 차지했으며, 부산여자대학교팀(조은아, 서희진)이 준우승을, 마산대학교팀(임유진, 윤채영)과 한국승강기대학교팀(정준호, 성호빈)이 그 뒤를 이었다.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춘해보건대학교 김보람(간호학과) 학생은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에서 열린 만큼 대회장까지 가야 하는 대면 대회보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덜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하며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참여하다 보니 떨지 않고 준비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