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 1차 합격자 대폭 늘린다... 응시생 규모 역대 최고 기록 낼까
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2.28 11:12

  •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가 4000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공인회계사 시험 1차 합격자를 최종 합격자 수의 4~5배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물론 최종 합격자 수는 당분간 늘리지 않을 예정이다. 1차 시험은 내년 2월 26일 실시한다.

    지난달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2023년도 공인회계사 최종 선발 예정인원을 최소 110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 시험 합격자를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로 뽑던 관행을 깨고 400명 더 늘린 26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지금, 앞서 발표한 것보다 대폭 늘어난 4~5배수를 ‘1차 합격자’로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회계·감사’ 능력을 갖춘 예비 회계사들이 기업에 취직해 회계사 수요를 일정 부분 충당하도록 하겠다는 당국의 계산이 깔려 있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합격할 정도라면 회계 실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인회계사 지원자는 2020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이후 계속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만5413명이 1차 시험에 응시했다. 최종 선발 인원은 2022년의 경우 1237명이다.
    글=임민진 조선에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