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혁신 사례’ 경기 안용중학교,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장상 수상
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2.14 09:57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이라는 하드웨어에 AI라는 소프트웨어 혁신·융합할 예정”

  • 전국 500여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대상으로 한 그린스마트스쿨 공모전에서 학교 부문은 총 11개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에 개최된다.
    ▲ 전국 500여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대상으로 한 그린스마트스쿨 공모전에서 학교 부문은 총 11개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에 개최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2022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인 화성시 안용중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AI-데이터 기반 학생 성장 관리 시스템’을 도입,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모전에서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500여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대상으로 한 그린스마트스쿨 공모전에서 학교 부문은 총 11개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에 개최된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진로와 역량을 위한 학생 맞춤형 성장 관리가 중요한 공교육 과정에서 수업 설계, 평가, 기록 관리는 교육과정 운영의 핵심이다. 하지만 학생 활동의 의미 있는 관찰, 기록, 분석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모든 학생을 면밀히 관찰 기록하고 분석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에 안용중학교는 ‘AI-데이터 기반 학생 성장 관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평가 및 기록 관리 자동화를 핵심으로 한다. 교사가 설정한 교과별 수업내용, 성취 기준에 따라 AI가 지원하여 클릭 몇 번 만으로 학생의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축적된 기록은 자동으로 누적 분석되며, 교육부가 정의한 교육과정의 역량을 중심으로 리포트가 생성돼 교사에게 제공된다. 또 학생과 학부모에게 리포트를 보낼 수도 있다. 안용중학교는 ‘AI-데이터 기반 수업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시스템 도입을 담당하고 있는 유주열 안용중 미래교육부장은 “학생들의 기록과 분석 결과를 학부모와 공유하여, 보이는 공교육으로의 전환을 통해 교육 신뢰를 제고하고 교육 혁신의 동력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혁신에 참여하고 성과를 인정받은 선생님들도 크게 고무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후 안용중학교 교장은 “우리는 지금 최초의 학교를 짓고 있다”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서 공간이라는 하드웨어에 AI라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융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용중의 사례가 학교 혁신의 좋은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용중학교는 직관적인 교육과정 설계와 수업 중 평가, 기록을 수행할 수 있는 AI-데이터 기반 수업관리 시스템을 통해 내년에도 학생맞춤형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글=임민진 조선에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