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童心 가득! 상상의 나라로 떠나요
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0.07 16:08

[주목! 이 프로그램] 서울미래유산 인생투어 답사

  • /서울시
    ▲ /서울시
    서울시와 디지틀조선일보가 함께 기획한 서울미래유산 인생투어가 2022년 10회차 답사인 ‘동심가득! 상상의 나라로 떠나요’ 편으로 시민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투어는 박소은 문화역사 해설가가 동행했으며,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어린이대공원을 둘러보며 어릴 적 추억을 되감아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은 기존에 있던 골프장 코스의 그린을 이용한 잔디밭 조성이 목적이었다. 1973년 개장 당시에는 어린이 전용 시설이었지만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른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동심의 나라, 청춘 남녀들의 데이트 장소, 지역 주민들의 산책 및 운동용 공원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운영을 맡은 서울시설공단도 어린이대공원을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놀이기구와 식물원, 동물원은 물론 상상나라, 어린이회관 같은 정통 어린이·유아 대상 시설이 여전히 어린이와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다.
  •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음악 분수를 지나 동물원 방향으로 걷다 보면 조금은 세련된, 범상치 않은 건물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어린이대공원 꿈마루다. 이 건축물은 서울의 오랜 역사와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970년 한국 현대 건축계의 1세대 건축가 나상진의 설계에 의해 골프장 클럽 하우스로서 완공됐다. 2011년부터는 ‘꿈마루'라는 명칭으로 옛것과 새것의 조화로 지금의 모습을 지켜 오고 있다.
  • 청룡열차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초기 청룡열차는 총 다섯 칸으로 이뤄져 한 칸에 4명씩,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었다. 최고 시속 60km로 약 500m 구간을 달린 열차는 360도 회전 코스 없이 평행 궤도를 오르내리며 달리는 구조였다. 시설 노후화를 문제로 철거되자, 같은 자리에 2대 청룡열차로 불린 ‘88열차’가 달렸다. 2010년, 다시 청룡열차라는 익숙한 이름으로 변경됐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에는 3세대 청룡열차로 불리는 ‘패밀리코스타’가 운행 중이다. 철거된 청룡열차와 88열차는 공원 한쪽에 전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롤러코스터인 청룡열차는 어린이와 어른들의 동심과 추억을 함께 전하는 서울미래유산이다.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서 답사 신청 가능 

    매주 토요일 현장 답사로 진행되는 서울미래유산 인생투어의 참가 신청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는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유‧무형의 미래유산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보존하고자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