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등 신산업 분야 교육 프로그램 만든다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13:57

-매치업 사업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
-지능형농장 등 네 개 분야서 연합체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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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산업맞춤 단기 직무능력인증’(매치업·Match業) 사업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매치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직무 능력 향상을 원하는 성인 학습자를 위해 신산업 분야 대표 기업과 교육 기관이 협업해 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이수자의 직무 능력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확장·가상세계(의료 메타버스) ▲지능형농장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5G) 네 개 분야에서 각각 한 개의 연합체가 선정됐다.

    확장·가상세계 분야에서는 메디컬아이피 기업과 인천가톨릭대학교가 협력해 교육 과정을 설계하게 됐다. 교육 과정에는 해부학 구조물 모델링,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지능형 농장 분야에서는 팜한농과 LG CNS, 엔씽 기업이 연암대와 손잡고 스마트팜 시설의 에너지, 데이터 관리 방법을 전달하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도 눈길을 끈다. 건솔루션과 프로텍이노션, 링크투어스가 협업해 빅데이터 구축에 관한 실무 중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분야에서는 메타넷티플랫폼과 IGM세계경영연구원이 디지털 전환 기획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들 연합체에 올해 최대 3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 기업과 기관은 지원금으로 수준별 교육 과정과 직무 능력 인증 평가를 개발,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매치업 교육 과정에 대한 교육기관과 기업, 학습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매치업 교육 과정 이수 결과를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고 이수자에 대한 인턴 채용,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