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2022학년도 변화된 대입 자소서, 어떻게 대비할까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2021.07.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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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자소서 공통 문항 3개서 2개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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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생부종합전형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하면서 올해부터 고려대학교와 서강대, 한국외대 등이 자기소개서(자소서)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희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에서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2022학년도 대입 자소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염두에 둘 부분은 무엇인지 16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얻어 살펴봤다.

대학에 제출해야 하는 자소서는 공통 문항과 대학별 자율 문항으로 구성된다. 공통 문항의 경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대학마다 서류 양식이 달라 발생하는 혼란을 막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 대교협 공통 문항은 기존 3개에서 2개로 간소화된 게 특징이다. 1번 문항에서는 진로와 관련해 진행한 의미 있는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2번 문항에서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기술해야 한다. 글자 수는 각각 1500자, 800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기존의 1~2번 문항이 합쳐져 1번이 된 것”이라면서 “수험생은 줄어든 문항 수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담아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학별 자율 문항은 표현만 약간씩 다를 뿐 대체로 지원 동기와 이를 위한 노력 과정을 묻는다. 경희대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홍익대 등이 그런 경우다. 다만 서울시립대는 ‘학부 인재상을 고려해 작성하라’는 안내가 있어 자소서 작성 전 학과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미리 숙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서울대와 중앙대는 자율 문항에 대부분의 대학과 다른 내용을 제시한다.

서울대는 고교 재학 기간(혹은 최근 3년간)에 읽었던 책 가운데 본인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준 도서를 두 권 선정하고 그 이유를 적어내도록 했다. 단순 줄거리 요약이 아니라 책을 읽게 된 계기와 본인에게 끼친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 우 소장은 “이때 지원 학과와 관련이 있거나 자신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서를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중앙대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 중 지원자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에 대해 추가 기술하게 했다. 이 내용을 적을 때 공통 문항 1번과 내용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우 소장의 설명이다.

우 소장은 “자소서는 학생부에 적은 내용의 ‘보충 설명’”이라면서 “수험생들은 학생부에 적지 않은 내용을 담거나 지나치게 내용을 부풀려 적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ha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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